더 시스템 - 목표 지향적인 인간이 되지마라. 좋은 습관을 가져라.
더 시스템 - 스콧 애덤스 저 (2020년, 배리북)
어떤 시스템을 말하고자 할까? "거의 모든 일에 실패하던 자가 결국 큰 성공을 이루어낸 방법" 이란다. 성공을 이끄는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 같다. 시스템이란 말을 썼지만, 결국 좋은 습관을 가지라는 말을 한다. 좋은 습관을 가지라는 뻔한 말을 하겠다면 누가 책을 펼쳐보았을까.^^ 시스템이라고 하면 조금 더 있어보인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전달하는 방법에 따라 그 깊이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우리 일상의 방향성을 생각해보는데 있어서 훌륭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의 키워드를 꼽자면, 목표, 시스템, 에너지 레벨, 의지력, 습관, 매일, 틈이다.
# 목표 지향적인 인간이 되지 마라
왜냐하면, 목표를 설정하는 순간부터 실패를 달고 살게 되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해도 실패이고,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공허함과 허무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레버리지>에서 이야기한 '성공 중독'에 빠지지 마라는 말이다. 성공을 하려는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목표 지향적인 삶을 추구하면, 계속 새로운 목표를 찾아야하기에 행복해질 수 없다. 또,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하면 삶의 에너지 레벨이 낮아진다.
# 시스템 지향적이 되라
시스템 지향적인 삶은 틈을 용인하는 것이다. 내 의지력을 많이 소모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일을 습관처럼 '매일' 하도록 만들어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일 10Km를 달리겠다는 것은 목표이고, 매일 운동하겠다는 것은 시스템이다. 10Km를 달리는 것은 많은 의지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래서 실패하기 쉽다. 반면에 매일 운동하는 것은 의지력을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 단순히 걷는 것이 운동이 될 수도 있고, 운동을 오래하지 않더라도 헬스장에 잠깐 들르는 것도 운동이 될 수 있다. 이것을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운동을 얼마나 오래했느냐보다 '운동을 했다'라는 기분 자체가 일상의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 일이 된다. 그리고 높아진 에너지 레벨은 다른 일을 하는데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한다.
성공한 일들에서 패턴을 찾고 의지력을 많이 요하지 않는 일들을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이다.
# 단순화
일상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7가지 방법을 언급했는데 그 중 '단순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단순화 인간이 있고, 최적화 인간이 있다. 단순화 인간은 조금 더 노력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쉬운 길을 선택하는 사람이고, 최적화 인간은 일이 꼬이면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데 힘을 쏟는 사람이다. 최적화는 엄청난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단순화는 틈을 용인하는 시스템과 개념이 맞물려있다. 모든 것을 최적화 하는데 힘을 쏟는 대신 시간의 자유를 얻고, 다른 일들에 에너지를 좀 더 쏟을 수 있다. 단순화함으로써 쓸데없이 일거리만 늘리는 것을 피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쓸 수 있는 것이다.
# 행복해지기 위한 지침
행복감을 느끼는 가장 효과적인 길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에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는 자신의 시간에 최대한의 자유를 부여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는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일을 갖는 것이다. 꾸준히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테니스나 골프 등. 마찬가지로 직업을 고를 때도 업무 수행 능력을 평생에 걸쳐 성장시킬 수 있는 일인지, 그저 현상 유지만 하거나 능력을 갉아먹을 일인지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만족감과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아주 중요하다.
<저자의 행복 지침>
- 올바른 식사를 하라. * 건강한 재료에 좋아하는 맛을 낼 수 있는 건강하지 않은 양념을 쳐도 좋다. 건강한 음식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 운동하라. * 저자가 가장 중요시 한 운동! 결국은 숙면을 이끈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 (설사 믿지는 않더라도) 멋진 미래를 상상하라. * 현실이 상상을 이끄는것이 아니라, 상상이 현실을 이끈다.
- 유연한 스케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 * 행복을 형성하는 가장 큰 요인
-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을 하라.
- (자신을 다 도운 다음에) 다른 사람을 도와라.
- 매일 내려야하는 결정을 일상적인 규칙을 통해 줄여라. * 일상에 규칙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매순간 해야될 것을 결정해야하는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다.
학창 시절에는 공부를 엄청 잘 하지도 않았고, 열심히도 하지 않았지만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과목별 가장 얇은 문제지 한 권만 풀자(진짜 최대한 얇은 문제지^^). 그리고 시간이 남아도 그것만 보자. 그리고 열심히 친구들이랑 놀자. 나이를 들고는 욕심만 많아져서 일거리만 자꾸 늘리고 끊임없이 일하고 월급이 조금씩 늘어도 행복해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래서 힘들다. 일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준 책.
<결이 비슷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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