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 시장을 이기는 간단하고 구체적인 방법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 조엘 그린블란트 저 (알키, 2011년)
-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마법같은 공식이 있다면?
- 그 마법같은 공식이 따르기 어렵지 않다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마법공식을 제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 가이드가 그렇듯, 대다수는 이 간단한 공식 조차도 따르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마법공식을 따를 수 있는 좋은 툴도 함께 제공을 하고 있고, 읽기 편하게 쓰여진 책이라 편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다소 낯선 저자인 조엘 그린블란트는 미국에서는 상당한 투자 구루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1985년부터 2005년까지 20년간 연평균 40%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한다. www.magicformulainvesting.com/ 라는 사이트를 통해 마법공식으로 주식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있기도하다. 본 책을 읽은 뒤 어떤 주식들이 스크리닝 되어 나오는지 돌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Magic Formula Investing
In Joel Greenblatt's new book, Common Sense, The New York Times, best-selling author of The Little Book that Beats the Market, explains what we can do to address inequality and growth right now - all from an investor's perspective. Click here to order toda
www.magicformulainvesting.com
# 투자에 있어 최소 연간 수익률
주식은 기업의 지분을 사는 것이다. 지분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10년 만기 미국 국채의 수익률보다 커야한다. 국채 수익률이 6퍼센트 이하라면 6%를 최소 연간 수익률로 정한다.
# 주식의 적정 가격의 범위를 알 수 없다면 마법 공식!
가장 어려운 것은 적정 가격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높은 이익수익률 + 높은 자본수익률을 가진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자본수익률이 높은 기업의 순위를 매기고, 이익수익률이 높은 기업의 순위를 매긴 뒤 두 순위를 합쳐서 가장 높은 순위의 기업이 가장 염가에 살 수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 자본수익률, 이익수익률
자본수익률(ROC) = EBIT/(순운전자본+순고정자산) = EBIT/((유동자산-유동부채) + (비유동자산-감가상각비))
이익수익률 = EBIT/EV = EBIT/(시가총액+순차입금)
# 마법 공식을 완전히 따르기 어려울 때 검토 방법
- 자본수익률 대신 ROA가 높은 주식(25%), 이익수익률 대신 PER이 낮은 주식을 선별
- 공익기업주, 금융주 제외
- PER 5% 미만 주식 제외
# 마법 공식은 개별 주식을 선택하지 않는다.
마법공식은 개별 주식을 선택하지 않는다. 한번에 많은 기업의 주식을 담는다. (보통 20~30개) 개별 기업은 수익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마법 공식으로 스크리닝한 기업들 중에 20~30개 기업을 골라 평균 수익으로 접근한다. 여러 기업의 평균으로 접근하면, 개별 기업으로 접근할 때에 비해 지난 해 수익으로 향후 수익을 추정하는데 있어 오차가 적다는 개념이다.
#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
이 마법 공식 포트폴리오도 12개월중 5개월, 4년에 한 번 꼴로 시장 평균을 능가하지 못 한다. 다만, 3년으로 투자기간을 확대하면 적어도 돈을 잃지 않고 수익을 낸다. 설사 일부 구간에서 시장을 능가하지 못하더라도. 시장가치가 큰 3500개 기업 (기업가치 $5000만 이상)에서 선택하면 성과는 더 좋다.
+ 필요한 가정
3~5년 또는 그 이상 필요하지 않은 돈으로 투자할 것.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시점에 매도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 마법 공식 실전 적용
1. www.magicformulainvesting.com/ 에 무료로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
2. 로그인을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Minimum Market Cap에 시가 총액 금액 조건을 입력하고 주식의 개수를 30개 또는 50개 중에 선택한 뒤, Get Stocks만 누르면 끝이다. (아래는 시총 $1억 이상으로 설정했다. 2011년 책이라 조건은 감안해야할 수도)
3. 최상위 5~7개 기업의 주식을 구매하라고 하는데, 알파벳 순이라. ^^; (어쨌든 5~7개의 주식을 높은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을 검토해 골라낼 수 있다고 하자) 처음에는 첫 1년 동안 투자하려는 투자금의 20~33%만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4. 남은 돈을 모두 투자할 때까지 2~3개월마다 3단계를 반복한다. 몇 개월 후면 20~30여개 기업의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진다.
5. 각각의 주식은 1년 동안 보유한 뒤 매도한다.
6. 이 과정을 수년 동안 -적어도 3~5년- 반복한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꽤나 널리 알려진 방법인거 같고, 그만큼 왈가왈부도 많은 것 같다. 그래도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고, 주식 투자의 개념을 정리할 수 있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