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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여덟 단어 - 인생을 잘 살아가려면 고민해야할 여덟가지

by 부자 사람 202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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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단어 - 박웅현 저 (북하우스, 2013)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어떻게 접했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독서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그 책을 만났던 것 같다. 그 책의 저자가 박웅현 님이었는데 전달하는 메시지가 좋았다. 본 책에서도 책은 도끼다에서 저자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결을 같이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한결 더 편안하게 녹아들 수 있었다.

 

부제인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가리키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고민해봐야할 키워드 여덟 개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여덟 단어는 다음과 같다. - 자존, 본질, 고전, 견(관찰), 현재, 권위, 소통, 인생 - 이 중에서 자존, 본질, 현재가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뜯어보자.

 

# 자존

자존은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며,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왜 나의 자존감이 낮을까 돌이켜보았을 때, 이 정의 하나만을 되새겨봄으로써도 한결 내 자존감을 찾을 수 있었다. 내 안에 자꾸 무언가를 더 채우려 힘빼지 말고, 내 안에 내재해 있는 것이 무엇인가 들여다 보자는 것.

 

그리고, Be yourself - '너 자신이 되어라'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길을 무시하지 말고, 또 자기 자존을 놓치지 않고 자기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들여다보고 자신의 길을 만들라고 한다.  남들이 가는 길이 좋아보인다고 해서, 그 길이 나의 길은 아니라는 것이다.

 

# 본질

본질은 무엇인가?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다. 컨텐츠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클래식 음악 같은 것은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다. 시대를 불문하고 변함없이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며 이는 곧 본질이라는 것이다. 결국 콘텐츠는 본질을 다뤄야하며, 우리 각자도 사물의 핵심이 무엇인지 보려는 노력을 하고, 본질을 찾아야한다.

 

# 고전

위에서 클래식과 본질을 이야기했지만, '고전'은 삶을 풍요롭게 하므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이야기한다. 본질을 궁금해하고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고, 책을 통해 발견해내려고 노력해야한다. 나도 클래식을 즐기지 않지만, 고전은 본질이기 때문에 즐길 대상이다. 그 이유는 그 오랜 시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고전을 즐기는 것은 '고전'이 '본질'이기 때문이며, '본질'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 관찰

책은 도끼다에서도 이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관찰'하는 대상을 시간을 들여 깊게 보고, 낯설게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같은 사물도 깊게 보고, 낯설게 보면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다. 다른 면을 발견하는 것은 즐거움이다. 또,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보려할 필요는 없다.

 

# 현재

순간에 집중하면서 사는 '개'처럼 살자. 인생은 순간의 합이다. 경주가 아니다. 순간에 집중해라.

"스님은 도를 어떻게 닦으십니까?"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잔다"
"도 닦는 게 그런 거라면, 아무나 도를 닦고 있다고 하겠군요" 
"그렇지 않아. 그들은 밥 먹을 때 밥은 안 먹고 이런저런 잡 생각을 하고 있고, 잠 잘 때 잠은 안 자고 이런 걱정에 시달리고 있지"

 

# 권위, 소통

'권위'에 눌리지 말고, '소통'의 기술을 익히고 연습해야 한다. 소통이 안 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2.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

3.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 한다. (--> 내가 하고 싶은 말을 7단어로 정리하는 연습을 해라)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다면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해져라.

 

# 인생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내가 능력이 없음을 걱정해야한다. 내가 준비되어있으면 기회는 온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일희일비 하며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내가 생각하는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내 안에는 실력이 있다는 '자존'을 가지고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만 있으며, 본질적으로 중요한게 무엇인지 살피며 최선을 다해 현명한 선택을 하는것이다. 인생이 마음 먹은대로만 된다면 하나의 소설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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