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리뷰

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한 고민

by 부자 사람 2020. 8. 11.
반응형

김미경의 리부트 - 김미경 저 (웅진지식하우스, 2020)

 

너무 칭찬이 많은 책이었어서일까, 내겐 약간 속이 빈 강정 같은 느낌의 책이다. 특별한 인사이트는 없지만, 던지는 메시지에는 공감한다. 새롭게 재편되는 질서를 찾기 위한 노력을 가능한 빨리 시작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그 질서를 찾아내는 '촉'을 가지기 위해서도 꾸준히 배움을 가져야하는데, 그 배움의 방식도 이전과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배움을 정진하는 것.

 

부제인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이 암시하듯 코로나 시대를 맞아 스스로를 '리부트'하자는 얘기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리부트는 컴퓨터 등을 리부트하는 개념보다는, 영화에서 말하는 리부트에 가깝다. 즉, 리부트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달라짐을 의미한다. 배트맨 시리즈가 '배트맨 비긴즈로' 리부트 되었고, '다크 나이트' 시리즈로 이어졌듯이,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뀌어가는 혼돈의 시대다. 재택 근무가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화상회의가 더 발달하고, 언택트로 인해 드론 및 로봇 등의 활용도 활발해지고, 언택트에 따른 업종별 수요의 증감도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언택트에 대한 수요로 인해 온택트/언택트 기술들의 사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큰 변화들은 지금은 어지럽게 혼돈 속에 있지만, 혼돈이 큰 만큼 질서를 찾은 뒤의 변화도 클 것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코로나 시대가 처음엔 금방 종식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제 일상이 되었고, 기존의 질서가 바뀌고 있다. 여기서 누군가는 새롭게 정렬되는 질서를 찾고 그 속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며, 어떤 이는 그런 변화를 전혀 감지 못 하고 한 순간에 도태될 수도 있다.

 

저자는 전업 강사로써 오랫동안 강연에 서오다가 코로나로 인해 모든 강연 일정이 취소되면서, 코로나 시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의 관점에서 느낀 대처 방법을 공유한다.

 

그 중심에는 디지털 기술의 습득과 자신에게 필요한 기술들을 습득하는 것이 있다. 우리는 '온택트'라는 새로운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야한다. 각종 SNS 및 온라인 강연 플랫폼 등을 비롯해 스마트폰, 웹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이다. 이러한 온택트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에 대해서 습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서 자신을 홍보해나가고, 미래를 위한 공부에 투자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도구로써 삼으라는 것이다. 또,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배울 때는 이해하는 것보다 몸으로 체험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세상이 온통 불확실할 때에는 시작의 속도가 성패를 가르기 마련이다.

작은 시작, 빠른 시작, 대담한 시작만이 당신을 온택트형 인간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질서를 찾기 위한 노력을 빨리 시작해라. 답은 온택트와 디지털 기술에 있다. 배움의 영역도 디지털을 이용해 필요한 것들만 쏙쏙 뽑아 빠르게 체득해라. 이러한 것을 직접 체험하는 것을 반복해라. 그래야 자신만의 '촉'이 생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