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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반

미국은 인플레를 향해 간다

by 부자 사람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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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 TV에서 Fed 의 정책 관련된 오건영 님의 방송을 본 뒤로 오건영 님이 출연할 때는 가급적 챙겨보려고 한다. 채팅창을 보니 경제 봉사들 눈을 뜨게 만들어준다라는 말에 상당히 공감한다. 내가 그 중 한 명이니.

어려운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주는게 좋다. 요즘 인플레가 올 것이냐 대해 이야기가 많은데, 연장선 상에 있는 이야기이다. 그 중에 부채가 향후 정책 방향 (인플레를 추구할 것이냐, 반대이냐)을 결정하는데 중요 지표가 된다.

"부채 = 화폐 표시 자산"

따라서, 인플레가 오면 화폐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부채 부담도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즉, 5억 짜리 집을 내 돈 2억, 대출 3억 (자기자본 40%)에 빌렸다가 집이 10억이 되면 자기자본 70%이 되는 셈이다.

 

반대로 디플레가 오면 화폐가치가 증가하고 부채 부담도 커진다.

앞서 5억 짜리 집이 3억이 되었다면, 끔찍하다. 즉 인플레는 채무자가 좋아하는 상태, 디플레는 채권자가 좋아하는 상태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디플레를 맞이할 때는 부채 부담이 커지기에 더 힘들어 질 수 있다. 그래서 중앙정부는 2%정도의 약한 인플레를 선호한다.

방향은 그런데, 좀체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 (디플레) 오건영 님은 두 개를 요인으로 짚는다.

1) 아마존 효과

2) 달러 강세

아마존 효과는 글로벌하게 싼 물품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열려있다는 것, 소비자들은 싼 물건을 너무나 쉽게 찾고 따라서 물가가 오르기 어렵다. 달러 강세는 미국으로써는 수입 물가 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을 부추기며, 이는 통화 완화 정책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서 달러 강세를 만드는 환경이 과거 (2013-2016년) 대비 바뀐 부분을 이야기한다.

 

과거는 어떤 프레임이었는가.

13년부터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금리 인상을 예고(2013.05)하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다.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 세군데 영향을 준다.

 

1) 이머징 국가의 부채 부담 증가

2) 유가 하락

3) 수입 물가 하락

 

따라서, 디플레 압력이 강해진다. 이에 금리 인상을 연기를 예고하고 달러 약세를 만들어 세 가지 요건을 상쇄시킨다. (실제 금리 인상: 2015.12, 2016.12)

현재는 어떤 프레임인가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은 "차별적 성장"을 추구하는데, 이는 과거 미국의 성장이 이머징 국가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현재는 이머징 국가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경로를 막으므로써,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없이 미국만 독보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일 가스 산업으로 에너지 독립, 무역 전쟁이 그런 요인이다.

그 외에 재정 확대, 부채 증가까지 포함해 네 개의 달러 강세 요인을 들었다. 미국의 차별적 성장으로 인해 안 그래도 힘든 이머징 국가들은 더 고꾸라지며, 이가 미국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어떻게인지는 잘 이해가 안 되었다) 다소 보험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경기가 잘 돌아가는 상태에서 금리 인하까지 함으로써 달러 강세를 더 부추긴다. 이를 특이한 경우로 꼽았다. (금리 인하 -> 달러 강세 케이스)

과거와 현재의 환경이 어떻게 다른지는 명확하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나름대로 정리하기에, 과거에는 어쨌건 금리 상승이 방향이었지만, 현재는 금리 인하 압력이 높은 환경이고, 차별적 성장 정책으로 인해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압력이 높다.

결과적으로 이는 과거와 방향은 다르지만, 어쨌든 통화 완화 정책을 더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런데 물가 인상이 나오기 어려우므로, 금리 인상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즉, 자산 버블의 우려가 있는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낮은 금리로 자산 가치는 상승하는데 물가는 오르지 않는다. 따라서 금리 인상을 못 하고 계속 자산 버블을 키워갈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일본이 그랬듯이.

반복해서 보고 이해하고, 쉽게 써보려 노력했지만 부족하다. 아래 원본 영상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https://youtu.be/6nzwUF7T8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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