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섀퍼의 돈 - 보도 섀퍼 저 (에포케, 2011년)
이 책의 책장을 넘기면서, 직전에 읽은 책 <역행자>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이 훨씬 일찍이 출간되었지만~! '돈'이라는 굉장히 단도직입적(?)인 제목과는 다르게 자기경영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야기한다. 자기 경영에 대한 책이 너무 흔해져서 그럴까... 다소 아쉽게 느껴진.
태도와 책임 등 사소한 업무를 대하는 자세에서부터 돈을 끌어들이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독자들에게 많은 질문거리를 던져주고 스스로의 상태를 파악하게끔 도와준다. 여러 꼭지들을 얘기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나에게 와닿은 부분은 아래와 같다.
# 가치와 목표가 일치해야한다
실은 여기서 말하는 가치와 목표는 돈을 벌고 싶으면 돈의 가치를 인정해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치와 목표가 일치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지금의 내가 느끼는 것은 조금 다른 관점이다.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관점이다. '저렇게까지 해서 돈을 벌어야해' 라는 변명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걸 깨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무언가 결국 또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하는 것 같아서이다.
능력을 기르기 위해 반드시 시간과 정성을 쏟는 과정이 필요하고 싫은 일도 해봐야한다는 것은 안다. 이 모든 것이 시간을 이기고자하는 것. 욕심을 내지 않고 내가 가치를 느끼는 것에서 묵묵히 성과를 내는 방법을 고수하는 것이 맞는지, 시간을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진짜 내가 찾는 가치는 무엇이고 내가 다가가는 목표가 시간을 이기기 위한 것인지 스스로 알고 있는가 계속 물음표를 던지지만, 물음표를 던질 시간에 시간을 이기기 위해 한 발이라도 더 내딛고 작은 성취라도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 느끼는 요즘.
# 자기만의 성공일지 쓰기
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다. 어쩌면 블로그를 쓰므로써, 또 다른 곳에 기록을 하므로써 '일지'라는 것을 쓰는 것도 같지만, 반성이 주류인 것 같다. 자신감이 떨어져서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최소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은 긍정적으로 보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하루하루 일군 작은 성과라도 일지에 기록하길 권유한다.
자신감이 적은 사람은 언제나 위험을 피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한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못 하고 결국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되고 만다.
어느 한 사람을 다른 사람과 다르게 만드는 것은 언제나 그 사람의 자신감이다.
그리고 가장 체계적이고도 효과적으로 자신감을 갖는 방법이 바로 성공일지를 쓰는 것이다.
# 상담인을 구하기 (구구절절 담아두고 싶어 가능한 그대로 옮겨와 요약했다)
- 성공한 사람의 99%는 좋은 상담인이 있다. 나보다 훨씬 성공한 사람이어야 하고, 내가 필요로 하는 능력을 완벽하게 익히고 있는 사람이어야한다.
- 최고의 제자만이 최고의 상담인을 얻을 수 있다. 내가 먼저 자질을 갖추어야한다. 몇몇 성과를 이미 제시할 수 있든지 아니면 아주 인상적으로 자신을 내보일 수 있어야한다.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보면 아주 열심히 하는 회원들이 있다. 어쩌면 그들은 도움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고 상담인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한다. 강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성공일지를 쓰는 것이다.
-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에 대한 계획은 어차피 상담인을 통해 바뀌게 될 것이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상담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상담인은 내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는 방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상담인은 내 결심을 확인하면 그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 그는 내가 왜 그것을 원하는지 /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사람인지 / 굳은 결심을 가진 사람인지 보고싶어한다.
- 상담인은 내 자질에 대해 확신을 얻기 위해 나를 압박한다. 그래야만 내 자질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끈기와 의욕과 자신감을 가져야한다.
- 상담인의 마음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끈기를 보여라.
- 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상담인에게 확인시켜라.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회의하는 모습을 상담인에게 보여서는 절대로 안된다. 프로젝트와 관련해 어려움을 의논하고 싶을 땐 항상 여러 개의 해결 방안을 미리 준비해서 가라.
- 상담인의 시간을 존중하라. 꼭 필요한 만남인지 점검하라. 그리고 상담인에게 필요한 시간이 얼마인지 말하라. 시간을 내준것에 항상 감사의 표현을 해라.
- 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숙고하라. 스스로 대답을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하라. 숙고의 시간동안 스스로가 상담인이 될 수 있다.
- 상담인이 하는 모든 말을 의심없이 개방적인 정신으로 경청하라. (전제 : 신뢰할 수 있는 상담인을 구했는가?)
- 상담인에게 자주 선물을 하라. 감사의 카드를 보내고 상담 후에는 그것이 나에게 귀중한 시간이었는지 메일로 보내라. 호감을 얻을 책임이 나에게 있다.
- 상담인의 연락에 곧바로 답하라. 특별히 전할 말이 없어도 답하라.
- 상담인에게 경과를 알려주어라. 상담인은 충고가 잘 작용하였는지 알고 싶어한다. 그에게 정기적으로 상황의 진전을 알려주어라. 자주 경과를 보고하라. 아직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에게 알려라. 나의 의욕도 자주 표현하라. 그가 승자에게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야한다.
- 성과를 이룸으로써 그에게 감사하라.
- 상담인과 대화할때 주의를 집중하고 동시에 여유를 가져라. 대화를 즐겁게 만들어가라.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했기 때문에 부자가 되었다.
- 상담인의 약점을 들추지 마라. 완벽한 사람은 없다. 보통 제자가 상담인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서 관계가 허물어진다. 상담인의 강점에 집중해라. 내가 원하는 것은 그에게서 배우는 것이지 그의 기념비를 허무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떻게 나의 강점을 키워주느냐하는 것.
- 당신도 다른 사람들의 상담원이 되어 도와주기 위해 노력해라.
다양한 조언을 포함하고 있는 책이어서 아마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와닿는 포인트가 다르게 읽혀질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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