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부>에 소개된 방법으로 작년 7월경부터 세계 1등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주식은 고점을 찍은 뒤로 고점 기준 약 15%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이슈로 이번 주 -3.5%를 기록하기도했다.
조던 룰에 따라 두 가지 행동을 했는데, 조금 임기응변적인 대응이 필요한 좋은 케이스를 겪어서 향후 대응 방안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정리했다. 헷지 수단이나 디테일한 부분은 개인의 판단을 요하는 것이 많기에 나만의 기준들을 세워두고 싶어서이다.
첫번째 룰은 나스닥 -3% 이상 하락시 전량 매도후, 일정 비율을 지켜가며 매수하는 것.
두번째 룰은 나스닥 -3% 이상 하락하지 않았는데, 1등주가 -10%이상 하락할 경우 1등주 보유 비중의 20%를 QQQ로 갈아타는 것.
* 조던 룰(-3% 룰) : richhuman.tistory.com/107
먼저, 두번째 룰과 관련해 모호한 상황.
애플은 2월 초부터 야금야금 내려가 -10%를 터치하는데, 해당 시점에 QQQ를 포함해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조정받고 있어서 '이거 -3% 뜨는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락하는 자산을 팔고 '같은 이유'로 하락하고 있는 자산을 산다는게 찜찜했다. 개별 주식(애플)이 과상승분을 반납하는 과정과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는게 섞여있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두번째 룰의 컨셉은 하나의 개별 주식에 투자할 때, 개별 주식이 기준점 이상 하락하면, 시장의 지수로 갈아탄다는 것인데. 전체 시장이 망가지고 있는 과정(결국 이틀 뒤에 -3%가 떴다)에서는 갈아타는 것에 고민이 필요하겠다. (다행히(?) -3%가 떴을 때 QQQ가 아주 조금 덜 하락하긴 했다.) 오히려 -3%가 뜰 수 있는 선제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시장이 같이 망가지고 있을 때는 자산의 20%를 QQQ로 갈아타는 것이 아닌 매도 후 현금으로 보유하거나 LMBS 같은 변동성이 적고 예금적 성격의 것으로 갈아타서 기다리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 고민해야할 것 : 언제까지 현금 보유할 것인가? 애플이 급반등할 경우에 대한 헷지 수단은? 세계 1등주가 -10% 이면서 시장이 동반하락하면 -3%가 뜨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게 시장이니까.
수정)
3월1일에 조던님이 새로운 룰 추가한 것이 더 좋아보인다. 고민하던 수익실현에 대한 부분까지 포함하고 있어 딱 마음에 든다. 컨셉은 두 가지다. 수익실현 방법과 1등주가 나스닥 -3% 안 떴음에도 하락할때 대응하는 방법.
1. -3%가 안 떴는데도 1등주가 고점 대비 -5% 하락할 때마다 비중의 10%씩 현금화하는 것이다.
2-1. 현금화한 뒤 전고점 돌파 전까지 매수하지 않고, 전고점 돌파하면 매수한다. 생각보다 손실이 크지 않다.
예를 들어, -15%까지 가서 자산의 30%를 현금화했고, 다시 전고점 돌파시 재매수 한다면 고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3% 밖에 손해가 안 난다. (vs -15%까지 떨어졌다가 -3%가 뜨면 15% 손해)
-15% 가정시 3% 손해: 0.95*0.1+0.9*0.1+0.85*0.1+1*0.7 = 0.97
-10% 가정시 1.5% 손해: 0.95*0.1+0.9*0.1+1*0.8 = 0.985
- 5% 가정시 0.5% 손해: 0.95*0.1+1*0.9 = 0.995
2-2. 현금화한 뒤 충분히 낮은 가격까지 떨어졌다고 판단되면 전고점 돌파를 기다리지 않고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
cafe.daum.net/jordan777/Bm2o/985
# 이번에 시장을 건드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이슈
이와 같은 이슈라면 개별 종목의 문제인지, 시장의 문제인지는 가늠가능하지 않을까?
kr.investing.com/rates-bonds/u.s.-10-year-bond-yield
첫번째 룰과 관련해서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일간 -3% 이상 하락하면 전량 매도후 -5% 지점마다 자산의 10%씩으로 다시 1등주를 사는 것이다. 매뉴얼상 최대 하락폭은 50%로 잡지만, 하락폭이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본인만의 기준을 잡고 따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만, 조던 룰의 원래 취지인 '변동성이 큰 구간은 피한다'는 컨셉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너무 수익률 최대화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아래 표는 고점 대비 하락비율이다. 매뉴얼은 아래의 10회를 매수하는 것인데, 현재 -15% 하락한 상태니 자산의 30%는 팔지 않고, 4회차부터 10회차까지 기준 가격에 왔을 때 매수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작년 9월 23일(진한 빨강)보다 하락하는 것을 기대하기 쉽지 않을 거 같아서 그 때를 기준 저점으로 잡아서 비율을 조정하려고 한다. 매수회차는 4,5,6, 또는 4,5, 또는 4,5를 좀 더 세분화해서 회차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맨 아래 빨강은 작년 3월인데 현 고점 기준 -50%를 훨씬 넘어간 구간에 있다. 금리 이슈가 얼마나 지속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 다음 달 재진입일까지 조금은 보수적인 기준으로 최대하락율 기준을 세우면 어떨까 싶다. 4~(5/6/7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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