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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책으로 배웠어요

부의 인문학 - 느린 생각

by 부자 사람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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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 브라운스톤 저 (2019, 오픈마인드)

부의 인문학
500만 원으로 50억 원을 만든 실전 투자가 브라운스톤(우석)이 필터링한 인문학은 투자 안내서 『부의 인문학』.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천재들이 세상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투자의 길, 부의 작동원리를 간파한 통섭의 결정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기 안에서 소화된 인문학과 지금의 우리 현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가며 투자에 대한 거대한 태피스트리를 엮어간다. 1장에서는 정치나 정책 안에서 경제와 경기가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것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자세히 설명하며, 사람들이 왜 노예의 삶을 선택하는지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부동산 투자법은 무엇인지 제안하고, 3장에서는 천재 경제학자들의 이론에서 도출해 낸 필승 주식 투자법을 소개해 개인 투자가들이 실수와 실패를 줄일 수 있도록 응원한다. 4장에서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원리를 읽는 법을 밝힘으로써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과 오해를 깨치고 성공 투자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
브라운스톤(우석)
출판
오픈마인드
출판일
2019.10.04


브라운스톤이라고 해서 저자가 외국인인가 했는데, 저자의 소개글에 의하면 "부동산스터디"라는 카페에서 "우석"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다 책까지 펴게된것 같다.

책이 이야기하는 뼈대는 하나다. 무수히 많은 투자자들이 실패를 경험하고 올바른 투자방법을 찾지만, 이미 전설적인 경제학자들이나 투자자들이 정립해놓은 개념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논거로 과거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사용한다. 투자서적들을 읽다보면 많이 접했을 법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신선하지는 않다. 대신 차분히 쉽게 읽을 수 있다.​

인문학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교양을 쌓는 것,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다. 여러 지식인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거기에 우리만의 투자 인사이트를 더할 수 있다. 어디서 들어봤음직한 이야기이지만, 매번 흔들리는 투자 방향에 우왕좌왕할 때, 슬럼프에 빠졌을 때 기본을 돌이켜보고자 할 때 차분히 읽어보면 좋겠다.​

<1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작은 정부의 승리를 이야기하며 전 정부에 대한 비판도 많이 볼 수 있다. "가장 나쁜 시장도 가장 좋은 정부보다 좋다"

사람들이 자유를 버리고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자유는 경쟁이 기본이고, 노력이 기본이고, 책임이 기본이다. 경쟁하기 싫고 노력하기도 싫고 책임지기도 싫은 미성숙한 대중이 쉽게 원하는 게 무엇일까? 이럴 때 달콤하게 등장하는 정치세력은 전체주의자다. 모든 건 정부가 다 해준다고 약속한다. 그것도 공짜로 말이다. 그렇게 해서 불안한 대중은 자유로부터 도피해서 노예의 길을 선택한다.


<2장.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
<3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2,3장은 부동산과 주식에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인데, 조던 김장섭님의 책 "내일의 부"와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은 혁신 기업에 투자하라이다. 혁신 기업 또는 혁신 기술이 기존의 제조업보다 더 많은 생산성을 가져온다. 그러므로 부동산은 혁신 기업이 많은 서울, 판교 등에 투자해야하고, 주식은 혁신 기업이 즐비한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한다.​

주식시장은 효율적인 시장이다. 즉, 알려진 투자기법으로는 남들보다 나은 수익을 낼 수가 없다는 의미다. 알려진 정보는 시장 가격에 금방 반영이 된다는 것이 효율적인 시장의 가설이다. 부동산시장 역시 각종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효율적인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만의 투자 방식으로 투자해야한다. ​

위험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부분은 당연한데, 정리된 글을 읽으니 깨끗하게 정리가 된다. 우리는 수익을 얻을 확률과 손실을 입을 확률을 모두 고려한 기대수익률을 예상하고 투자해야한다. 이 때 리스크를 정의해야하는데 두 가지 관점으로 리스크를 정의할 수 있다.

마코위츠는 수익률 변동폭이 큰 것이 더 위험하다고 보았고, 워렌버핏은 원금을 손해볼 가능성을 위험으로 보았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취향의 문제인것 같다. 즉, A는 기대수익률이 0% ~ +20%이고 B는 -5% ~ +10%라면, 마코위츠는 A가 더 위험하다고 볼 것이고, 워렌버핏은 B가 더 위험하다고 볼 것이다.​

<4장. 투자의 길을 만드는 부의 법칙>
한 가지 되새기고 싶은 조언은 "느린 생각"이다. 직관은 빠른 생각이며, 느린 생각은 집중을 요하며 이성이 작동하는 합리적인 사고를 의미한다. 빠른 생각은 잘못된 판단으로 유도하는 각종 편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수하기 쉽다는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잘못인 것을 알 수 있지만, 직관으로는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 잘못 판단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나의 생각인데, 자신만의 투자 원칙 등을 머리 속에 담고 있다가도 빠른 생각으로 투자 결정을 했다가 놓치는 부분이나 잘못 판단하는 부분도 많다.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나 의사결정 노트를 가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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