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이 마무리되고 소유권 보존등기를 준비하면서 임대와 매매를 의뢰하기 위해 부동산에 들렀습니다.(몇 주 지났지만..^^) 요즘 전세 임차 시장이 좋지 못 해서 저 뿐 아니라 주위의 많은 건축주들 역시 걱정이 많습니다. 필드에서 뛰시는 분들의 의견을 전달드려봅니다.
1. 전세 사기 이슈
전세 사기가 이슈가 많이 되고 있기에 다세대 주택보다 단독/다가구의 임차가 상대적으로 브리핑하기 편하다. 브리핑 요지는 단독/다가구는 한 명이 주인이기에 먹튀 가능성이 낮고, 이들은 상대적으로 자본금이 있으신 분들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세대 빌라보다는 안전하다는 식.
2. 전세? 반전세
전세가 쉽지 않은 건 맞다. 원룸 주택 기준, 풀 전세 + 월세 구성보다 전부 보증금 1억으로 맞추고 월세를 일부 받는 구성이 조금 더 현실적이다. 중기청 대출이나 각종 대출이 1억까지는 가능한 편이라 보증금 1억은 가능할 것 같다.
3. 매도 전략
매도 광고가 올라와있으면 임대 맞추기가 어려울 수 있다. 임차인이 매도로 나와있는 물건에 임차로 들어가는 것을 불안하게 느낀다. 임대를 어느 정도 맞춘 뒤 매도 진행하는게 나을 것 같다.
4. 누가 사줄거니?
원룸 건물을 매수하려는 이들은 현금을 10억 정도 쥐고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보증금을 최대한으로 끼어서 작은 금액으로 원룸 건물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있었으나, 요즘은 전체적으로 금액이 올라가다 보니 수익률이 더 중요하고, 현금을 많이 쥐고있는 분들이 접근을 한다. 4% 정도 수익률은 최소 나와야 브리핑이 가능하고, 5-7% 수익률이 되어야 매수자가 현장에 보러 나온다. 4% 정도 수익률이 나오면 대출 금액이나 월세/보증금을 조절해서 미래 수익률을 조금 더 높게 기대할 수 있다는 쪽으로 브리핑이 가능하다. 수요층이 이렇게 타게팅 되면 들어와 살겠다는 수요는 거의 없다는 것이고, 주인 세대를 구성하는 것보다 수익률 위주의 세팅을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시장은 늘 변하는 거라... 기본만 충실히, 대응할 수 있는 여력만 갖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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