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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신축 사업

건축주와 건물주 사이 - 자잘하게 챙긴 것들

by 부자 사람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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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승인이 난 이후로 하자보수로 씨름을 하고 있고, 임차하실 분도 열심히 구하고 있습니다. 글로 정리해두고 싶은 것들이 꽤 있는데 개인사가 바쁘다 보니 미루면서 까먹고 있습니다. 가볍게 정리할 수 있는 것들 커피 한 잔 하며 정리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도 건물을 임대하려는 입장이 되니 물음표가 달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쓰레기 배출 문제가 떠올랐구요. 분리 수거함은 설치했는데 이걸 누가 어떻게 가져가는지, 각 칸에 망을 설치해야하는게 좋을지, 비닐을 설치하는게 좋을지, 사이즈는 어떤 걸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청소업체에 문의했더니 150리터 비닐을 준비해두면 오실 때 정리해서 내놔주시겠다고 합니다.

멘토인 맥밀란님과 하자 점검하며 담벼락 사이 문을 다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여 문도 달았습니다.   

쿠팡에서 잽싸게 주문(아래)해 분리수거함 고리에 걸어두었습니다. 청소업체에서 주 1회 방문해주실 때 묶어서 집 앞 전봇대에 배출해놔주십니다.

 

수거일을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해서 알 수 있었고, 전화한 김에 음식물 및 생활 쓰레기도 함께 문의해보았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하고 저희 지역은 모든 쓰레기는 주 3회 수거해간다고 하시네요.

쓰레기봉투를 사보니 수거일이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가 나뒹굴면 곤란할 거 같아 음식물쓰레기통을 샀는데, 몇 리터가 적당할지 감이 없어서 일단 주변에 사용중인 사이즈를 가늠해 25리터 구입했어요. (주변에 강서구청 이름이 적힌 음식물 쓰레기통이 많던데, 현재는 쓰레기통을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음식물 그대로 넣으실까 싶어 종량제 봉투 사용해달라고 문구도 썼는데, 각 호실에 안내 브로셔라도 만들어야할까봐요.

 

승강기 검사 합격증명서가 아직 우편함이 없는 공사판일 때 우편으로 배송이 됐었더라구요. 현장 소장님이 언급도 없으셔서 최근에야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우편물을 뜯어봤습니다. 마치 스티커 형태인 것처럼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그냥 종이더라구요..ㅡㅡ; 협박(?) 글이 있길래 우선은 테이프로 붙여두었어요.

꽂아두는 형태로 명패(?)를 설치해두고 싶었지만, 뭘로 검색해야할지 몰라서 한참 헤매다 아래의 아크릴 꽂이판이 적당한 것 같아 주문했어요. 사이즈가 딱 맞아 깔끔하게 정리!

 

이제 2호 계약되었는데요. 하자 보수건으로, 방보러... 이 집 저 집 많이 들락날락해 입주 세대는 주의해주십사 문구를 붙여두었습니다. 급하게 만들다보니 문구가 좀 세련되지 못 한거 같네요 ^^;

그냥 오갈 때는 인지하지 못 했는데, 하루 지내보니 엘리베이터 안내음이 쩌렁쩌렁 울려서 다른 층에 섰을 때도 들릴 정도였습니다. 엘리베이터 업체에 연락해 음을 최소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더니 한결 차분해졌습니다. 인터넷도 설치했고 CCTV 업체에 이야기해 특정 포트로 연결하면 모바일로 CCTV 볼 수 있다고 친절히 알려주셔서 작업 같이 진행했고, CCTV를 보다보니 센서등이 깜빡 거리는 문제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안내 게시판을 설치할지 어떨지 좀 고민되는 와중에 하자보수로 지저분해진 방들 청소를 한 번 했습니다. 아직은 비어있는 방들이 많지만 건축주에서 건물주 모드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공실에서 만실로 바뀌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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