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실전이다 -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솔루션들

인생은 실전이다 - 신영준, 주언규 저 (상상스퀘어, 2021년)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 <체인지 그라운드>와 <신사임당>의 운영자인 신영준, 주언규 님의 책이다. 동기부여, 자기 개발, 투자 등에 관해 주로 다루는 채널들이다. 이 채널들에서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며 나온 주요 고민들에 대한 해결책을 책에 담았다고 한다. 짧은 페이지들의 소챕터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중간중간 꺼내어 읽어보기 좋다. 다만, 저자가 두 명인데 각 챕터가 누가 쓴 글인지 알 수 없는건 조금 아쉽다.

 

'인생은 실전이다'로 시작해 '인생은 고통이다'로 마무리한다. 인생에는 예행 연습이란 것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실전이다. 모든 것이 실전이기에 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망하지 않으면 다음 기회가 있다. (신사임당의 이전 책 킵고잉에서 이야기하는 기본 게임의 룰과 같다)

https://richhuman.tistory.com/75

Keep Going - 실패해도 실패하지 않는 방법

망한 것과 실패는 다르다. 망한 것은 결과이고, 실패는 과정이다. 실패 속에서도 교훈을 얻으려는 습관을 가진다면, 다음 기회에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실패는 방향을 바꾸라는 신호이다. 신호를 알아차리고,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실패의 과정을 버텨내는 것은 고통스럽다. 우리가 목표하는 바 또는 기대치와 현실의 괴리를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 고통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목표나 꿈을 좇고 있다면 고통스러운 것은 당연하다. 이런 과정을 버텨내는데 중요한 것이 구체적인 목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이라고 불러도 되겠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면 단 1%라도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을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고민해야한다.(저자는 실천이 어려우면 고민이라도 하라고 강조한다) 책의 부제 <아주 작은 날갯짓의 시작>은 이 1%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고통(苦痛)을 높을 고(高), 통할 통(通)으로 얘기하자고 한다. 즉, 고통을 높은 곳으로 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자는 것이다.

 

어떤 일에서든 성취를 이루려면 최소한의 임계점을 넘겨야한다. 임계점은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노력일 수도, 최소한의 품질일 수도 있다. 아주 작은 차이라도 임계점을 넘기느냐 그렇지 못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그 임계점을 넘기 위해서는 생각 이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우리는 꾸준함을 강조하지만, 꾸준함보다 임계점을 넘기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더 중요하다. 올바른 방향 아래(내가 임계점을 넘길 수 있는 영역에 있는지 아는 것 역시 중요하다), 충분한 노력을 들이고 공부를 해야 적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적당한 노력으로 적당한 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다. 일련의 과정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나를 방해하는 요소를 차단하는 것 등) 또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날갯짓의 시작이 되어야한다.

 

아래의 유튜브 영상은 조금 더 와닿는 실례를 이야기해준다. 임계점, 생산성, 공부를 빠르게 돈 버는 사람들의 세가지 특징이라고 얘기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임계점, 특히, minimum quality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마음 깊이 와닿는다. 고민없이 노력만 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한다. 임계점을 알고 임계점을 넘길 수 있는지 확인해야하고, 그렇다면 임계점을 넘기도록 노력을 해야하고,  같은 에너지를 투입하더라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독서하고 공부하자. 독서나 공부가 별 도움이 되지 않고, 당장 나아지는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독서/공부가 생산성을 높이고 임계점을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https://youtu.be/OeTE2PiQ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