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책으로 배웠어요

주식투자 절대원칙 - 농부의 마음으로 투자하라

by 부자 사람 2022. 8. 9.
반응형

주식투자 절대원칙 - 박영옥 저 (2021년, 센시오)

 

'주식 농부'로 잘 알려진 슈퍼 개미 투자자. 그의 책을 접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주식에 관심이 없던 시절에도 주식 농부라는 이름은 들어보았으니 유명한 인물일 것이라. 흘려들었던 주식 농부라는 별명이 그의 투자 철학을 대표하는 중요한 키워드임을 알 수 있었다.

 

10년간 연 수익률 50% 이상. 대주주인 기업도 몇 개가 된다. 국내 주식에만 투자를 하며, 철저히 개별 기업에만 투자한다. 그는 투자 대상은 시장이 아닌 기업이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주식 또는 기업을 대하는 그의 특별한 접근법 때문이다. 

그는 주식 투자를 기업의 작은 지분을 소유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소유를 물리적인 소유의 의미가 아닌 동행해야할 파트너로써, 의결권을 가진 한 주체로 접근한다. 실제 기업의 성장을 돕고, 주주총회에 참석해 기업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내기도 하고, 기업이 어려울 때 실제로 돕기도 하며, 그렇게 성장한 과실을 나누는 것으로 생각한다. 유망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업가적인 마인드다.

 

그는 언론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기업에 주로 투자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관심가는 기업이 생기면 단순히 기본적인 숫자들들만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회사를 탐방하고 주식 담당자나 해당 기업의 외부인사, 애널리스트들을 두루 만나고 의견을 구한다. 또 기업의 자산 보유 현황이라던가 주력 사업이 아닌 다른 부분까지도 '입체적'으로 파악하여 기업의 성격, 잠재력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입체적으로 기업을 바라보면 진정한 성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농사를 짓듯이 부지런하고 우직하게 투자를 하라고 한다. 그는 아래와 같이 농사에 빗대어 이야기를 한다.

- 좋은 씨앗을 고르듯이 신중히 기업을 고른다.

- 씨를 뿌릴 시기를 선택하는 것처럼 투자할 시기를 신중히 선택한다.

- 작물을 돌보는 마음으로 기업과 항상 소통하고 돌보고 채찍질한다.

- 처음 계획했던 계획에 따라 적당한 시기가 되면 수확한다.

 

철저히 바텀업 투자를 하는 그의 방식은 쉽게 따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돈 버는게 어디 쉽겠느냐마는, 그야말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그는 어떻게 주식을 매수할까?

 

일단 관심 기업이 생기면 소량 주식을 매수한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보유를 해야 관심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소량 매수를 하고 기업 분석을 시작한다. 2~3년, 길게는 4~5년에 걸쳐 해당 기업에 대해 공부를 한다고 한다. 공부하는 중 투자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투자금을 서서히 늘려가고, 확신이 들면 투자금을 대폭 늘이고, 반대의 경우면 투자를 철회한다고 한다.

 

이렇게 긴 시간에 걸쳐 하나의 기업을 공부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성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공부를 하기 싫어서 편한 방법, 평범한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어떤 방법을 택하더라도 공부를 하지 않고는 평범한 수익률조차도 담보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든다. 그리고 설사 그렇게 부를 쌓아가더라도 무료한 매매만 반복하고,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 한다면 어떻게 될까? 공부하면서 즐거움도 느끼고, 시장 초과 수익도 누리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최근에 읽은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와 정반대의 접근을 하는 책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 어느 책 또는 방법이 더 좋았다는 얘기가 아니라, 탑-다운 vs 바텀-업 방식의 다른 접근법을 가진 투자자를 모두 만나 좋았다는 의미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 스위칭/스타일/자산배분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 홍춘욱 저 (스마트북스, 2022년) 미국 주식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1월에 포트폴리오의 90% 이상을 매도 및 환전을 한 상태다. 다시 미국 주식 투자를 하기에는 1300원대

richhuman.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