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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BST 2021년 연간보고서 - 짧은 리뷰

by 부자 사람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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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F는 인컴 소득을 좀 더 만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 BST는 기술주에 투자를 하면서도 고배당(4-5%)을 지급하는 CEF로 Total return이 상당해 관심이었다. 하지만 BST는 전년도 좋지 않은 성과를 기록한 CEF 중 하나다. 매월 나오는 분배금을 재투자하지 않아도 SPY를 outperform하고 분배금을 재투자할 경우 QQQ마저 outperform해왔는데, 작년 유상증자 얘기가 나올 즈음부터 맥을 못 춘다. 

배당 재투자하지 않을 경우

 

배당 재투자할 경우

지역적으로도(US, non-US), 기술적으로도 다양하게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주식에 투자하는 것 외에 콜옵션 및 풋옵션을 통해 추가 수익을 만들어 상당한 분배금을 매월 지급한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다. 

 

현재는 7%를 넘어서는 배당율을 기록할 정도로 주가가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인데, 포트폴리오 상에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기술주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지만, 지역적으로 다양하게 분산되어있다는 것이 되려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된다는 느낌을 받아서 인데, 연간 보고서를 통해 실제 그게 문제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포트폴리오에서 배제한 또 다른 이유는 매달 현금 배당을 위해 배당 옵션을 선택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기준, 매달 배당 시기가 도래할 때마다 배당을 현금으로 받을지/주식으로 받을지 선택을 해야만 하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본 옵션이 주식 배당) 

 

주가는 6.25% 하락

연간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그리고 C3 AI라는 회사의 비중을 축소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하락의 원인이라고 하기엔 썩 와닿지 않는다. 작년 있었던 유상증자가 문제였다면 되려 와닿을텐데, 공모의 모든 비용은 펀드가 아닌 BlackRock이 부담함으로써 NAV가 희석되는 것을 1.2% 수준으로 제한시켰다고 얘기하며 3억 5900만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긍정적인 자평하고 있다. 

 

액티브 펀드의 단점이 부각되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지, 옵션 거래가 문제가 된 것인지, 지역적으로 분산된게 영향을 미친건지, 문제가 뭔지 알 수 없다는게 문제인지. 연간 보고서를 보고 이해할 부분이 있었으면 했는데, 잘 모르겠다. 그래서 배당율은 매력적이고 백테스트 결과도 너무나 좋아보이지만, 왠지 확신을 가지기엔 기간도 짧고, 액티브하게 운용된다는 점이 썩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ETF가 너무 심하게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가진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CEF는 옵션 거래 + 액티브 운용까지 내가 모르는 변수들이 더 크다는 점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인컴 소득을 위해서라면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할지 참 많은 고민이 필요하구나 생각된다.

 

아래는 연간보고서 원문 링크.

 

BST 2021년 연간보고서

 

stream document

 

www.blackr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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