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셀프 - 벤저민 하디 저 ((2023년, 상상스퀘어)
오랜만에 읽은 자기 계발서로 현재의 나에게 굉장히 좋았던 책.
'다꿈 플래너'가 다시금 떠올랐다. '다꿈 플래너'는 플래너인데 자기 관리에 관한 철학을 플래너 앞에 미니북처럼 끼워두어서, 틈틈이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게 해두었다. 나 역시 다꿈 플래너를 활용하며 소정의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허나 그 이후로 지금까지 꽤 오랜 기간 자기 파괴적인 일상을 보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본 책을 읽으며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성공을 잘 관리하기가(성공을 지속하기가) 힘들다고 얘기하는데, 그 이유가 아래와 같다.
1. 성공 이후 명확한 목적을 잃기 때문이며,
2. 성공 이후 선택지와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노력이 분산된다.
3. 노력이 분산되면, 처음 성공을 이끌었던 명확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시금 5년 후의 미래의 나를 그려야겠다고 다짐하며 책을 읽어보았다.
# 미래의 나(Future self)는 종착점이 아닌 출발점
미래의 나를 종착점이 아닌 출발점으로 생각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라고 한다. 즉, 지금 당장 미래에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 된 것처럼 의식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단기적인 목표, 즉, 지금 당장 해야될 시급한 일들에 우선순위를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
두번째 삶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첫번째 삶에서 잘못 했던 것을 지금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라.
미래의 내 모습이 되었다 상상하고, 그렇게 되었음에 감사하고 기도해라. 감사는 무언가를 받았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그 감정에는 감사한 일이 이미 일어났다는 신호가 들어있다. 그러면 미래의 현실이 지금 이 순간에 나타난 것이라고 믿기 시작한다.
행동은 정체성에서 비롯된다. 정체성은 지금 내가 가장 전념하는 것에 있다. 그런데 무언가를 먼저 얻어야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덜 중요한 목표만 추구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 길에서는 원하는 곳으로 결코 가지 못한다. 이미 얻었다고 의식해야 그에 따른 행동으로 이어진다. 지금 당장 미래의 내가 될 수 있다고 깨닫는다면, 목표를 달성하려고 행동하는게 아니라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기에 훨씬 더 효과적이고 강력한 행동을 할 수 있다. 나의 정체성이 더 효과적이고 강력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미래의 나의 관점에서 먼저 행동하고 나서 원하는 것을 얻어라.
전념하기 전에는 계속 망설이며 뒤로 물러날 기회만 엿본다. 그런 상황에서는 비효율성이 가득하다.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행동에 관해서는 한 가지 기본적인 진리가 있다. 완전히 전념하는 순간 신의 섭리도 함께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 완벽하기 보다 지속적인 완수
완벽하려고 하지말고 지속적으로 완수해야 한다. 80% 하려고 할 때는 결과를 얻지만, 100% 하려고 하면 계속 고민만 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완수하고 세상에 내보내도록 해야 한다. 하나를 완수하면 다음 일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배우게 된다.
# 과거에 긍정적인 스토리를 입혀라
부정적인 과거는 미래를 제약한다. 또한, 건강한 정서는 긍정적인 과거와 가슴 설레는 미래를 품고 있을 때 생긴다. 과거가 현재의 의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내 상태에 따라 과거의 의미를 재구성한다는 것을 생각해라. 과거의 기억은 의식적인 노력으로 재구성 가능하다. 실제 일어난 과거의 일이 긍정적이었던/부정적이었던 상관없이 '유익한 경험'이었다는 프레임으로 설정하라.
편하게 씌여진 책입니다.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들이 많았음에도 몇 가지 실수에 매몰되어 있던 순간들을 반성하며, 다시금 일상을 회복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미래의 나를 꿈꾸며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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