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Of Capital에 대해 잘 정리된 블로그가 있어서, PCI와 QYLD를 다시 검토해보았다.
blog.naver.com/silvury/221473758389
Fidelity Learning Center에 소개된 내용을 토대로 필자의 판단 기준을 더한 것인데, Fidelity Learning Center에 좋은 자료들이 많아 보인다. Fidelity의 괜찮은 사이트들 몇 개 간단히 들춰보자.
# 러닝센터
www.fidelity.com/learning-center/overview
ETF 스크리너를 이용하면 각 ETF 운용사가 제공하는 상세문서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좋다. 전반적으로 정보가 잘 정리가 되어있지만, 정보가 실제와 상이한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운용사가 제공하는 문서로 재확인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별도로 수고를 들여 찾아보지 않고,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문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둔 점이 마음에 든다.
e.g. 아래는 QYLD를 검색해본 것인데, 'Distribution & Expenses'를 눌러보면 Return Of Capital은 없는 것으로 나오지만, Global-X(QYLD 운용사)의 문서(Snapshot > Prospectus, Reports, Holdings & Index)를 보면 Return Of Capital이 상당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전 포스팅에 정리된 내용을 보아도 좋다.)
# ETF/CEF 스크리너
screener.fidelity.com/ftgw/etf/evaluator/gotoBL/research#/home
또 하나는 Help 문서인데, Report에서 제공되는 용어들에 대해 잘 모를 때 참고할 수 있어 좋았다.
# Help Center (Glossary 사전)
www.fidelity.com/webcontent/ap010098-etf-content/19.11.0/help/research/learn_er_glossary.shtml#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Return Of Capital에 대해 투자자가 걱정하는 것은 투자 원금으로 분배금을 주는, 소위 '제 살 깎아먹는 경우'에 해당할 때이다. (여기서는 '파괴적인 ROC'라고 표현했다.)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해야할 것이 2~3년간의 Total Return과 NAV의 변화 추이다. 일반적으로 Total Return(%) = 주가 수익율 + 배당 수익률이지만, 여기에서는 NAV의 변동분까지 포함해, Total Return + NAV 증감율로 이야기한다.
- 우선 NAV가 증가했거나 변화가 없다면 파괴적인 ROC는 아니다.
- NAV가 감소했다면 파괴적인 ROC의 가능성이 있는데, 2~3년간의 Total Return + NAV 증감율이 2~5% 정도이면 투자자가 판단을 해보아야할 영역, (-)인 경우는 파괴적인 ROC가 확실시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5% 미만이면 굳이 해당 CEF/ETF를 고민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래 표는 Fidelity ETF screener에서 가져온 것으로 PCI의 Total Return이다. NAV Return은 NAV를 기준으로 Total Return을 계산한 것이고, Market Return은 주가를 기준으로 Total Return을 계산한 것이다. 예를 들어, PCI는 3년간 연평균 9.92%의 Total Return(Market Return)을 기록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PCI에 1년/3년 투자했을 때를 비교해보았다.
1년간 분배금 = 2.088, 배당 수익률 = NAV 기준: 9.1%, 주가 기준: 8.8%
- NAV 증감율 = -9.74% = NAV Return (-0.64%) - 배당수익률 (9.1%)
- 주가 수익률 = -6.46% = Market Return (2.34%) - 배당수익률(8.8%)
- Market Total Return + NAV 증감율 = 2.34% - 9.74% = -7.4%
펀드가 낸 수익(-7.4%)보다 배당으로 분배한 금액(8.8%)이 더 크기 때문에 NAV가 감소했다.
펀드가 낸 수익이 마이너스이므로 파괴적인 ROC가 발생했을 것이다.
3년간 분배금 = 6.1056, 배당 수익률 = NAV 기준: 25.8%, 주가 기준: 26.73%
- NAV 증감율 = -8.16% = NAV Return (17.64%) - 배당수익률 (25.8%)
- 주가 수익률 = 3.03% = Market Return (29.76%=9.92*3) - 배당률(26.73%)
- Market Total Return + NAV 증감율 = 29.76%(9.92*3) - 8.16% = 21.6%
하지만, 3년으로 기간을 늘이니 NAV는 여전히 감소했지만, 펀드가 낸 수익은 21.6%로 파괴적인 ROC는 아닌 것으로 볼 수 있겠다.
QYLD도 한 번 살펴보자.
1년간 분배금 = 2.54, 배당 수익률 = NAV 기준: 10.6%, 주가 기준: 10.08%
- NAV 증감율 = -1.84% = NAV Return (8.76%) - 배당수익률 (10.6%)
- 주가 수익률 = -1.34% = Market Return (8.74%) - 배당률(10.08%)
- Market Total Return + NAV 증감율 = 8.74% -1.84% = 6.9%
3년간 분배금 = 7.51, 배당 수익률 = NAV 기준: 30.3%, 주가 기준: 32.9%
- NAV 증감율 = -3.15% = NAV Return (27.15%) - 배당수익률 (30.3%)
- 주가 수익률 = -6.05% = Market Return (26.85%) - 배당수익률(32.9%)
- Market Total Return + NAV 증감율 = 26.85% -3.15% = 23.7%
PCI나 QYLD나 NAV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게 긍정적이진 않지만, 주가수익 기대하지 않고 8~9% 정도의 연수익률로 매월 인컴을 주는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앞으로 NAV와 Total Return을 꾸준히 체크해보아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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