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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족 여행 - 남이섬 정관루 호텔

by 부자 사람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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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방학에 맞추어 움직이는 휴가라 비가 오는데도 그냥 떠나본다.

예전에 한 번 당일치기로 남이섬 갔었을 때 참 좋았었어서, 묵으면서 편안히 둘러보고 싶었다.

 

숙소는 정관루 호텔이 있는데 가격이 괜찮다. 

+  가격.

    방마다 특색있는 디자인.

    남이섬에서 온전히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룸 컨디션 양호한 수준이다. 

    아이와 지내기에 온돌방이 있어서 좋았다.

-   중식/석식을 호텔 밖에서 해결해야함.

    식당 및 편의점 영업시간이 짧고 메뉴가 다양하지 않다. (하루 정도 가볍게 묵기에는 괜찮다.)

    2인실이 대부분이라 가족 예약은 제한적이다.

△ 방안에 TV가 없어서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취사 가능한 독채 펜션이 별도로 있어, 장을 봐서 즐긴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강을 따라 독채 펜션들이 있고, 마찬가지로 2인실 위주이지만(아마 커플들이 많이 찾아서 인 듯? ^^) 여러 명이 이용가능한 펜션도 준비되어있다.

 

 

 

호텔에 조금 일찍 도착해 로비 카페에서 잠시 기다린다. 비가 오니 더욱 운치있다. 

커피는 비싸다.

 

 

2인실 + 아동 1인 추가 (2만원), 온돌방

실수인지, 원래 안 주는 것인지 모르지만 1인 추가했는데도 침구는 따로 안 주었다. 

방이 없어 하루는 2인실, 하루는 3인실에 묵었는데 딱 이불 2장 크기, 3장 크기다.

 

 

포스팅할 계획이었으면 사진을 좀 더 담았을텐데, 얼굴 나온 사진 빼고 추려내니 소개할 사진이 많지 않다^^

나무가 우거져서 조금씩 내리는 비 정도는 막아주니 돌아다니기에 좋았다. 

어딜 가나 이쁘다. 화려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참 좋았다.

 

 

그네와 잔디밭 좋아하는 아들에겐 최고의 장소였다.

 

 

야외 워터파크는 8월부터 개장을 준비중이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데 무료 이용이라고 한다.

온수풀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잘 갖춰진 시설 같다.

물놀이 좋아하는 아들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워터파크는 다소 찜찜하다.

 

 

자연 속에서 다람쥐, 청솔모, 공작새, 토끼, 오리 등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공작새가 익룡같은 소리를 내며 울어댄다. 식사 중에 깜짝깜짝 놀랐지만, 그마저도 좋았다.

사람들이 남이섬을 떠나는 저녁 즈음엔 공작새들이 여기 저기서 하나, 둘 나와 잔디밭으로 모여들기도 한다.

이색적인 광경이었다. 동물들도 사람들 겁내지 않고 마냥 평화로워 보여서 좋았다.

 

너무나 순했던 아기 토끼

 

비가 조금 올 땐 놀이방과 그림책들이 있는 도서관에 들러 시간을 보내보기도 했는데, 도서관에 미끄럼틀과 작은 놀이방들이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동 도서인데도 외국 도서들이 많이 구비되어있었다.

 

 

아점으로 파스타에 맥주도 한 잔 하고, 오가며 군것질도 하고 .. (먹거리는 다양성이 좀 아쉽고, 영업시간이 7시까지로 투숙객들에겐 다소 짧게 느껴졌다), 비 피해 처마 밑에서 호떡도 먹고, 계획없이 발 닿는대로 돌아다니다 잘 먹고 잘 쉰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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