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 - 마크 S.F. 마하니 저 <2024년, 리더스북>
* 2021년에 해외 출판 / 2024년 국내 출판으로 보임
기술주가 대세를 이루는 시대. 책에서는 인터넷 기업으로 많이 소개되는 기업들입니다. 저자인 마크 마하니는 구글에 대한 투자레포트로 널리 알려진 월가의 유명 기술주 전문 애널리스트라고.
원제목은 "Nothing But Net: 10 Timeless Stock-Picking Lessons from One of Wall Street’s Top Tech Analysts"으로 기술주 투자에 대한 10가지 레슨을 담은 책입니다. 북마크 해둔 부분을 아래에 정리해봅니다.
# 투자자는 훌륭한 펀더멘털리스트인 동시에 훌륭한 심리학자여야!
펀더멘털리스트는 매출과 이익을 합리적으로 예측하는 사람. 심리학자는 자신이 예측한 펀더멘털을 '시장이 어떻게 평가할지' 예측하는 사람. 즉, 내가 예측한 펀더멘털(EPS)에 시장은 높은 멀티플을 줄지, 낮을 멀티플을 줄지.(PER)
즉, 개별 주가 움직임의 많은 부분은 때로 그 주식의 펀더멘털과는 관련없이 움직인다. 또한 투자자가 모든 주식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는 이유이다.
# 시장의 기대치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어떤 주식이 연초부터 107%나 올랐는데 같은 기간 S&P500은 17%밖에 오르지 않았다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실적 발표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주가를 더 끌어올리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 매출 성장률 20%를 꾸준히 달성하는 기업
매출 성장률 20%를 꾸준히 달성하는 기업은 S&P500 구성 종목 중 2%에 불과. 기술주 투자자가 집중해야할 펀더멘털은 매출, 매출, 매출!
- 매출은 순이익과 현금흐름의 선행 지표.
- 다른 방식보다 매출 성장을 통한 이익 창출하는 회사가 더 높은 멀티플을 부여받는 경향이 있다.
* 다른 방식 : 영업 비용 감소, 금융 공학적 방법(자사주 매입, 투자 지분 매각해 일회성 수익 창출 등)
- 5~6분기 정도 상당한 기간 지속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률(>20%)을 기록한 회사는 향후에도 매우 좋은 주식이 될 것
- 급격한 매출 성장 둔화 조짐을 경계해야. (급격한 둔화 : 매출 성장률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
e.g. 꾸준히 30%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하다가 3~4분기 성장률이 15%로 줄어든다면 위험 신호
- 성장률이 20% 아래로 떨어진다고 해서 상당한 주가 조정에 직면한다는 뜻은 아니다. 시장을 상회하기 어렵거나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아래는 부킹홀딩스의 예.
- 그럼 언제 팔아야해? : 매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경우(1년 이내에 50% 둔화)나 매출 성장률이 20%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면 멀티플의 재평가가 일어난다 - 멀티플이 낮아진다. 이 때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기 어렵다.
- 오랫동안 성장률에 비해 저렴하게 거래된다면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설사 밸류에이션이 따라주지 않는다 해도 매출 성장률이 높은 좋은 기업에는 여전히 놀라운 상승을 기록할 기회가 있다.
-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가장 강력한 조치 : 가격 인상, 지리적 시장 확대, 신상품 출시
# 구독사업이 성공할 경우의 효과
- 엄청난 매출 가시성 : 이용 고객이 많아질수록 점점 더 많은 매출이 기간 초에 확정됨
- 마케팅 비용 감소 : 가입자 기반이 오래되고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전체 가입자 기반에 대한 마케팅 비용은 적어짐
#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
- 끈질긴 제품 혁신
- 거대한 시장 기회(총 도달 가능시장의 규모) : 시가총액이 크다고 성장률이 반드시 둔화되는 것이 아님, 시총이 크더라도 총 도달 가능 시장의 규모가 크면(먹을 것이 많은 남은 시장인가?) 성장의 기회는 더 클 수도 있는 것
- 강력한 고객 가치 제안 : 투자자의 기대에 어긋날지라도 고객 중심적인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가? 고객을 위해 적극적으로 혁신하는가?
- 훌륭한 경영진 : 주식은 펀더멘털이 움직이고, 펀더멘털은 경영진이 움직인다. 끊임없는 제품 혁신, 매력적인 가치 제안은 경영진이 주도한다. 경영진을 제대로 고르면 펀더멘털이 좋을 가능성이 높고, 주가 상승 확률도 높다.
"고객 가치 제안이 매력적인 기업은 시장점유율과 시가총액 측면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뛰어난 기업을 능가한다. 고객 중심적인 기업이 투자자 중심적인 기업을 이긴다"
# EPS와 PER에 대한 일반론
- 일관되게 EPS 성장률이 10% -> PER 15~20
- EPS 성장률이 20% -> PER 20~40
- 성장률이 더 낮은 주식은 성장률의 2배로 거래되기도 하지만, 성장률이 높은 주식은 그런 경우가 드물다. 시장은 높은 성장률의 지속성에 의심을 품기 때문
# PER가 높아도 좋은 주식일 수 있는 이유
# 정확성의 함정을 주의하라
밸류에이션 평가 항목이 많아질수록 그 값들이 조금이라도 변하면 가치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다. 그러므로 정확성을 추구하기 보다 합리적인가 평가하는 관점으로 바꾸어야한다. 즉, 결과의 범위를 생각하는 것. 베이스 케이스를 기준으로 비관적/낙관적 케이스를 모두 생각하는 것.
낙관적 케이스의 경우 더 높은 매출 성장률과 더 큰 수익성으로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더 높은 멀티플을 적용. 비관적인 케이스의 경우 더 낮은 매출 성장률과 더 적은 수익성, 더 낮은 멀티플을 적용하는 것. (대개 최악의 케이스라고 판단하는 경우에도 이런 3개 요소 중 하나는 확신을 해버리는 오류를 범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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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투자에 대한 저자의 레슨들을 지난 사례들과 함께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
<같이 읽으시면 좋을 다른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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