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저 (인플루엔셜 - 2021년)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라는 글 중의 말처럼 '뭘 해야할지 아는 것'과 실제 금융 행동을 할 때 개인이 보이는 행동은 다르게 나타난다. 이는 감정적인 요소에 의한 것으로 잘못된 행동, 원인, 편향 등에 의해 발생한다. 그래서 심리학이라고 이야기한다. 다소 따분할 수 있을 것 같은 제목과는 달리 아주 읽기 편하다. 챕터 간의 연결도 훌륭하고 각 챕터의 전달력도 뛰어나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일지 모르겠다. 다만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조금 모자랐던 부분들을 촘촘히 메꿔주는 느낌이다. 주요 내용을 발췌 및 요약해본다.
# 복리의 마법
- 복리의 효과를 믿어라.
- 큰 수익률은 필요없다. 그저 적당한 수익률을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면 된다.
- 파산하지 않고 이 전략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리스크는 피해라. 리스크는 생존해 있을 때만 의미가 있다.
- 소중한 것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리스크를 언제 멈춰야할지 아는 것, 내가 충분히 가졌다는 사실을 아는 것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해
당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그냥 말도 안 되는 짓이다
# 안전 마진
-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계획을 세워라 : 안전마진을 확보해라
-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방법 : 검소한 생활, 유연한 사고, 느슨한 일정,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더라도 만족하며 살 수 있게 해주는 장치를 고민하는 것
- 안전마진은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의 리스크 수준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는 것.
-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면서 동시에 비관적이어야 : 확률적으로 나에게 유리하다면, 중간에 고난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믿음을 가져라
# 변동성 / 불확실성
- 시장의 변동성/불확실성을 벌금이 아니라 수수료(수익률의 대가)로 생각해라. 이렇게 사고하면 투자결과가 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작용할 때까지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돈의 신은 대가를 치르지 않고 이득을 취하려는 자를 좋게 보지 않는다. e.g)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주식과 채권을 오가며 사고 파는 전략은 일반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많은 것이 잘못되더라도 개의치 마라. 절반을 틀려도 여전히 큰 돈을 벌 수 있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어도 편하게 생각해야 한다.
# 지속가능한 전략 / 인내심
- 자신의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하지만 인내심을 부여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적당히 합리적인' 결정이라면 사랑에 빠지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 자신의 전략을 사랑하는 '적당히 합리적인' 투자자는 그 전략이 엄밀히 보면 불완전하다고 해도 오히려 우위에 있다. 불완전한 전략을 계속 고수할 것이기 때문이다. 뭐든 파산하지 않고 게임을 계속하게 만들어준다면 우리에게는 상당한 득이 된다.
# 극단이 아닌 균형을 추구
- 행복해지는 최선의 길은 목표를 낮추는 것
- 인생 모든 지점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 생활을 하는 내내 적당한 연간 저축을 유지하고, 적당한 자유 시간을 가지고, 지나치게 긴 통근 시간을 만들지 않고 적어도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을 목표로 잡아보자. 이 중 어느 하나라도 극단으로 흐르는 경우보다는 내가 세운 계획을 고수하고 후회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
# 돈의 의미
-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 오늘날 행복하지 못 하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시간을 통제받고 있기 때문이다. 돈은 내 시간을 통제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진정한 성공이란
극심한 경쟁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와 내 활동을 마음의 평화에 맞추는 것
<비슷한 느낌의 책>
돈의 속성 -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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