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주식

미국 시총 1-2등 갭 차이와 시총 1등 투자

by 부자 사람 2024. 4. 13.
반응형

chart: https://app.koyfin.com/

 

현재(24.4.13) 미국 시가총액 1,2등간의 차이를 그래프로 뽑았습니다.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조던 김장섭님의 세계 1등주 투자 방식을 응용해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 1월 시가총액 1, 2위가 바뀌었고, 이에 대한 제 대응 시나리오가 미비해서 중간 체크를 해봤습니다.

 

조던님은 1, 2위가 바뀌면 즉시 50%를 새로운 1등주로 변경하여 1, 2등주를 절반씩 보유하다가, 시가총액 차이가 10% 이상 벌어질 경우 전부 새 1등주로 변경하는 전략인데, 저는 새 1등주가 급등후 또 1, 2위가 빠르게 변경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위 그래프의 2021년처럼)절대적인 시간을 3개월을 부여해보고자 했었습니다. (단기 손실이 더 발생하더라도 회전율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용해보고자함이 목적)

 

 

조던 룰 정리 - 세계 1등 주식에 안심하고 투자하기

를 통해 접한 세계 1등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을 작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따라해보았다. 낙폭이 큰 구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설득력 있어 이 방법으로 첫 주식 투자에 입문했다. 운이 좋게도

richhuman.tistory.com

 

하지만 'AI'라는 강력한 테마에서 기존 1등주였던 애플의 준비가 미비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애플의 주가 하락이 빠르게 나오며 시가 총액이 2024년 3월 10%이상, 3월 말 20% 이상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3개월이 채 지나기 전에 10% 이상 갭이 벌어지는 경우에 대해서는 고려를 하지 않았기에 조금 당황을 했었는데, 시가총액이 벌어지는걸 인식을 못 하고 있다가 12%까지 벌어진 시점에야 인식을 했고, 3개월이 안 되었어도 25%를 새 1등주인 마이크로소프트로 전환 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었습니다. 

 

1등주의 급등보다도 애플이 2등으로 내려온 이유가 AI라는 큰 흐름 때문인 거 같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3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20% 넘게 차이가 벌어졌을 때는 지금이라도 전량 갈아타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었죠. 그리고 반독점 소송등 각종 악재에 52주 최저가를 뚫을 기세로 움직이다 보니 더욱. (나스닥이 하락 전환하면 더 하락폭이 깊어질까도 고민이 되었는데, 최근 이틀의 짧은 움직임은 바닥을 터치하고 올라온 모양새라 갈아타기 적기인가 싶은 고민도 한편)

 

이제 3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6월 WWDC에서 애플이 발표할 AI에 대한 기대치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상 최고치 주가를 고려할 때, 3개월 후에도 시총 변화가 없다면 전량 교체를 하는게 맞을지 조금 고민은 됩니다. 시장의 흐름상 업치락 뒤치락 할 수 밖에 없다면 반반 보유를 하고(엔비디아까지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회전율을 줄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퀀트적 접근으로 룰을 무조건 따르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투자스타일을 잡아가는 단계이다보니 최초의 룰을 따라갈 것이냐, 판단력이 서기까지 룰의 변경을 유보할 것이냐, 지금의 판단의 근거는 무엇일까 계속 고민 중입니다. 배경에는 확실한 결정이 안 설 때는 회전율을 줄이는 쪽으로 운용해보고 싶어서이구요)

3개월 차트. 나스닥까지 하락 전환한 시점에 애플은 다행히(?) 홀로 반등

 

2021년

2021년엔 시총이 역전된 후 약 3주만에 원상 복귀되었고, 더 이전인 2020년으로 가보면, 2월부터 6월까지 시총이 엎치락 뒤치락하였는데요.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MS에 내주고 한 때 10% 가량 MS가 시총을 앞서 가다 결국 6월 다시 애플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첫 한 달여는 지속적으로 순위가 바뀌다 이후 3달간은 시총이 10% 가까이 벌어지기도 하며 방향이 정해지는 것 같지만 다시 3개월만에 원상복귀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3개월 정도를 지켜보는 것을 생각했는데, 이 때와는 흐름이 다른 것이 당시는 두 종목 모두 상승 추세에 있었다면, 현재는 애플이 하락추세에 있다는 것이죠.

2020년

 

시총 순위가 바뀌었을 때 전량 포지션을 변경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 고점 매수에 대한 부담감

- 기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의 부담감 또는 피로감

- 세금 (양도세)

- 높아질 수 있는 회전율 (시총 1-2위의 재역전 반복. 20년의 경우, 2월 포트의 50% 교체, 4월 잔여 50% 교체, 6월 전량 교체 )

- 잠깐 지나가는 현상 아닐까 하는 '기대감'

 

2020년 애플(파랑), MS(빨강) 주가 차트 (Yahoo finance)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애초 세계 1등주에 투자하고자 했던 논리는 '편안함'과 '잃지 않는 것'이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에 기반해 다른 관점에서 위의 부담감을 풀어보면...

- 고점 매수에 대한 부담감 --> 기존 1등주가 추세적으로 하락한다면? && 바뀐 1등주가 추세적으로 상승한다면? (기존 1등주의 고점 매도 가능)

- 기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의 부담감 또는 피로감 --> 기존 1등주가 추세적으로 하락한다면? 

- 세금 (양도세)  --> 기존 1등주가 추세적으로 하락한다면? 

- 높아질 수 있는 회전율 (시총 1-2위의 재역전 반복)   --> 기존 1등주가 추세적으로 하락한다면?

- 잠깐 지나가는 현상 아닐까 하는 '기대감'   --> 기존 1등주가 추세적으로 하락한다면?

 

기존 조던님의 3%룰도 그렇고, 추세적 하락(과 그에 따른 자본 손실)을 피하는 것이 궁극의 목표라면 비용(수수료, 세금, 노력 등)이 과발생하더라도 스위칭은 가져가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스위칭하는 조건에 대해서는 계속 생각해보게 됩니다. 2024년 4월 기준으로는 기존 1등주가 15~16% 가량 하락하며 새 1등주의 시총이 2등과 거의 18% 가까이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2020년에는 둘 다 상승하는 방향(2020년 초 코로나로 시장 전체적으로 하락 후)에서 엎치락 뒤치락했기에 상황은 다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같이 1,2 등이 함께 상승하는 상황이라면 절대적인 시간만을 부여해 지켜보다 스위칭해도 자본 손실은 피할 수도 있겠으나, 올해와 같이 기존 1등이 꾸준히 하락 추세를 보여 1,2 등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오리지널 조던룰대로 1,2 등이 역전되는 순간 일단 50% 비중을 가져가고(리스크가 가장 적은 방법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 뒤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시총 차이가 10% 이상 벌어질 때 나머지 전량을 스위칭하지 않고 좀 더 시간을 오래 지켜본다던가 등등) 흐름을 판단해 1-2등이 이렇게 팽팽하다면 아예 절반씩 가져가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판단에 대한 대가는 인지해야하겠으나.

 

2018-2020

 

아래는 24.6.16 기준. 실제 룰과 임기응변 결과 비교. 이 또한 스냅샷에 불과하겠으나...현재 기준 존버가 일단 제일 나았고, 심적으로는 오리지널 조던룰이 가장 좋지 않았을까 싶음. 6.14 잠깐 AAPL이 1위 탈환 후, 현재는...

1위 MSFT - 2위 AAPL과 0.95%차 (AAPL과 3위 NVDA는 0.43% 차이) 즉, 하루만에 1,2,3위가 다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라 MSFT 50%, AAPL 50%가 룰인데, 2위 또는 1위 자리를 NVDA가 차지하면 오리지널 조던 룰에도 매뉴얼이 없는 상황이고, 1,2,3위가 핑퐁치는 혼돈의 시기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해보는데, 일단은 현재 비중을 유지

원래 AAPL 수량 100 가정

 

<2024년 6월>

24년 6월 애플이 잠시 1위를 차지한 뒤 다시 마이크로소프트가 1위 탈환, 그러고 딱 하루 엔비디아가 1위 차지한 후 바로 하락 시작해 1위와 약 12%까지 시가총액이 벌어짐 

매뉴얼대로면...(1,2위 반반일 때 2위가 바뀌는 경우에 대한 매뉴얼이 없어서 물음표인 부분 존재)

6.13. MSFT : AAPL = 50 : 506.18. MSFT : NVDA = 50 : 50 ? 6.24. MSFT 100% (시총이 10%이상 벌어짐)

2024년 6월 3개 회사가 1위 다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