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기획력 - 복주환 저 (2019년, 천그루숲)
'생각정리', 내 입장에서는 내 생각을 체계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생각정리를 본인의 브랜드라고 한다. 그런데 본인의 브랜드에 맞추어 책의 이름을 정한 것이어서 책의 내용이 내 기대에서는 아주 많이 벗어났다.
(이 책은 생각정리 3부작 중 마지막 편인것 같다. 그래서 생각정리에 대한 부분은 많이 빠진 것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또한 생각정리는 얼마나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가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 몰입도를 떨어지게 하는 굳이 없어도 될 설명이 너무 많다.
컨텐츠 크리에이터로써 저자가 강의를 하고 출간하기까지의 사례를 단계별로 이야기 한다. 자세한 사례들이 도움이 될 독자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많이 아쉽다.
"기획력"에 대한 정의는 담아두고 싶다.
단순히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힘.
내 컨텐츠가 필요한 것임을 설득할 수 있는 설득력.
초반에는 컨텐츠와 컨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해서 저자의 생각을 얘기하고, 중반에는 컨텐츠를 기획하기 위한 (생각정리를 위한) 도구로 마인드맵, 만다라트를 얘기한다. 마지막에는 저자의 컨텐츠(강의, 책)를 어떻게 만들어왔는지 실제 경험담을 얘기한다.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방법은 많은 길이 있으며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 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론이지만, 잘 와닿지 않는다.
결은 약간 다르지만, 한근태님의 "당신이 누구인지 책으로 증명하라"를 한 번 더 읽는 것이 낫겠다는 개인적인 생각.
글을 써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얘기한다. 스스로를 채우고, 내가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몇번이고 써내면서 다듬어가는 것이 길이지, 방법론이 먼저가 아니다.
'도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Give and Take #2 - 힘을 뺀 의사소통의 힘 (1) | 2024.11.18 |
---|---|
Give and Take #1 - 베풂,근성,인정 (2) | 2024.11.15 |
하버드 인생학 특강 - 전략에 투자하라 (1) | 2024.11.12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삽질해도 괜찮아 (3) | 2024.11.11 |
타이탄의 도구들 - 안테암불로의 길 (3) | 2024.1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