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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4% 룰을 확장해서 백테스팅 해보자 #2 - 파이어족

by 부자 사람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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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 이어 좀 더 최근의 기간을 백테스팅 해보기 위해 백테스트 툴을 돌려보았다.

 

4% 룰이 보여주는 진의를 파헤쳐보자 #1 - 파이어족 (tistory.com)

 

4% 룰이 보여주는 진의를 파헤쳐보자 #1 - 파이어족

아직 도서 리뷰를 쓰지 못 하고 있는 <서른 살 백만장자>. 4% 룰의 응용버전으로 파이어족을 달성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4%룰은 <파이어>에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파이어 - 추구하는 가

richhuman.tistory.com

1985년부터만 백테스트가 가능했는데, 꾸준히 우상향했던 구간은 빼고, 1994년부터 20년 단위로 7%의 인출률로 인출할 경우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변하는지 인출 금액은 어떻게 변하는지 보기로 했다. 7%로 인출률을 정한 것은 포트폴리오가 고갈될만한 상황을 만들어서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는 것, 그리고 최대 인출률로 잡을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플레 미적용시 생존률
인플레 적용시 생존률
배당 재투자만 선택이 가능했던 점 참고!

1994년~2014년인데 포트폴리오는 거의 변화가 없고, 인플레를 적용하면 다소 쪼그라든다. 두 번의 큰 하락을 겪었다.

연도별 인출률(Annual Withdrawals)인데, 포트폴리오의 몇%로 인출하다보니, 포트폴리오가 커지면 인출 가능금액이 줄기도 하고 줄어들면 쪼그라든다. 당연한 것인데, 초기 포트폴리오의 몇%만 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잘못 생각한 것이다. 이상적으로는 포트폴리오가 커지면서 물가상승률에 맞게 인출 가능 금액도 함께 커지면 얼마나 좋을까.

 

1990년대 후반에 인출 가능 금액이 초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포트폴리오도 2배가 늘었는데 이후 자산이 쪼그라든 것을 보니 무시무시하다. 인출 가능 금액이 2배 늘었어도 어느 정도 인출 금액을 조절했다면 2000년대에 조금은 자산이 더 불어있을 수는 있겠다. 자산은 쪼그라들긴 했지만 거의 모든 구간에서 초기 인출금액 정도는 유지가 되었다. 20년간의 인플레는 전혀 방어 못 했다.ㅠ

 

아래는 위의 그래프에서 고점 구간에서 FIRE를 했다고 가정하고 돌려보았다. 자산은 당연히 쪼그라 들었고, 거의 전 구간에서 초기 인출 금액조차 보전을 못 한다.

2000-2020

다시 같은 조건으로 2000년부터의 구간에서 4% 인출률을 가정해보면 어떻게 될까? 일단 (-)에서 (+)로 돌아섰다.

포트폴리오의 성장은 비관적이지만,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10년 가량 부침을 겪고나서부터는 연간 인출금액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채권을 섞을 경우 연간 인출금액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보전할 수 있긴하다. 하지만 좀 더 안 좋은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보이는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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