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 PDI, PKO가 합병한다면 (Income funds)

PIMCO의 자매(?) 펀드인 PCI (PIMCO Dynamic Credit and Mortgage), PKO (PIMCO Income Opp )가 PDI (PIMCO Dynamic Income)로 합병을 추진중이다. 

finance.yahoo.com/news/pimco-closed-end-funds-announce-020900324.html

 

모두 2013년에 런칭 이후 세 펀드 모두 주가 움직임은 거의 비슷한데, PDI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왔다가 코로나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합병시의 영향과, 분배금은 어떻게 될지 분석한 글이 있어 가져와보았다. (PCI를 투자하고 있는 관점에서 궁금한 포인트들 위주로 가지고 왔다.)

원문: seekingalpha.com/article/4423076-pimco-enters-merger-game-what-are-implications

 

# 운용 방향

합병이 되더라도 PDI는 현재와 동일한 투자목표와 의무 아래 운용될 것이다. (PCI와 PKO의 자산은 어떻게 되는걸까?) 주주총회 뒤 2~3개월 합병 완료된다고 생각하면, 9월 또는 10월 정도 합병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 예상 주가 흐름

4월29일 기준으로 순자산가치와 프리미엄을 반영한다면, PCI($3.4B) + PKO($600M) + PDI($2B) = $6B으로 PCI가 총 자산의 56%, PKO가 10%, PDI가 34%를 차지한다. 이것을 가중치로 현재의 프리미엄에 곱한다면, 13%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각 펀드는 현재 프리미엄이 PCI는 2.1% 저평가, PKO와 PDI는 각각 1.7%, 3.2%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합병 완료까지 4개월 정도 남았으므로 상기의 50~75%만 반영한다고 가정하면 PDI는 1~2% 하락, PCI는 1~2%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 비슷한 성격의 펀드

아래 1년간 세 펀드의 NAV Total Return을 보면 거의 차이가 없다. 

Correlation 분석시에도 PCI와 PDI가 높은 상관계수를 보였고, PKO의 경우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역시 높은 상관계수를 가진다. PKO가 High yield 채권의 비중이 높고 Non-agency 모기지의 비중이 작아서일 것 같다. 어쨌든 세 펀드가 모두 정도의 차이일 뿐 비슷한 성격의 펀드이다.

 

# 분배금 삭감 가능성

세 펀드 모두 분배금 삭감에 취약하다고 한다. 왜 그런 것인지는 정확히 와닿지 않지만, 세 펀드 모두 레버리지 비율이 높기 때문에, 순 투자수입의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합병이 순 투자수입 증대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합병이 분배금 삭감을 보완하기 위한 방편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합병이 성사된 후 PIMCO는 몇개월간 분배금 분배를 위한 환경을 평가할 것이고, 분배금을 결정할텐데, 필자는 PCI, PDI의 주주 입장에서는 분배금 삭감이 일어날 것으로 추정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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