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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반

창업박람회 / 토크콘서트 요약 (홍석천,이원일)

by 부자 사람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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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오래 전 던킨 도너츠, 배스킨라빈스 같은거 해보면 좋지 않을까 마음으로만 생각했었다. 최근에 다시 창업에, 프랜차이즈에 관심이 생겼는데, 어떻게 무엇부터 조사해야할까 난감했던차 이곳 저곳 부스들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터보니 마음은 좀 놓인다고 해야할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뭘 좀 더 보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드는 것 같고.

 

마지막 날인 오늘은 홍석천, 이원일 쉐프의 토크 콘서트라는 세션이 있었는데 별 기대없이 들었는데, 꽤 괜찮은 시간이었다.

케미가 좋았던 두 분

# 외식 창업의 키워드, 사람 (홍석천)

시원시원하게 이야기를 해서 좋았는데, 외식 창업의 키워드를 '사람'으로 꼽았다.

- 같이 믿고 일을 분담해서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관점

- 인건비 절감 트렌드

 

혼자서 창업을 하고 모든 일을 한다는게 어렵다. 누군가 일을 분담해줄 사람이 없다면 창업을 미루는 것도 좋다. 그런 의미에서 동업도 계약 관계만 잘 정리한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직원에게 동기 부여를 통해 일종의 오너쉽을 느끼게 하는 것도 좋다. (지분 공유 등의 방법 등을 통해 동기 부여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오마카세가 늘어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쉐프가 직접 서빙을 하므로써 인건비를 절감한다는 의미도 있다. 키오스크/로봇을 통해 셀프/자동화되는 트렌드는 말할 것도 없고, 업장이 소형화되는 추세도 인건비 부담 때문이다. (창업박람회에 오는 프랜차이즈들의 매장 규모가 예년 대비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무인용품점에 대해서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새로움이 없어서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 브랜드와 스토리 (홍석천)

가게 이름, 메뉴 이름, 포장지 디자인 등 이 모든 것이 브랜딩이다. 젊은 세대들이 잘 하는 것이 브랜딩이다. 여기에서부터 차별화가 이루어져야하고, 가게 이름은 직관적인 이름이 좋다. (복잡한 이름은 마케팅 파워가 있는 경우나 가능하다). 그리고 가게, 메뉴에 자신만의 스토리를 녹여서 팔아야 팔린다. (이 재료는 산골마을 어디에서 딴 아주 좋은 재료고, 우리 할머니가 아주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기가 막히게 맛있어요. 등)

 

# 운영의 묘 (이원일)

보통 카페를 운영하면 하루 종일 같은 메뉴를 운영한다. 하지만 시간대별 방문객의 수요에 맞게 메뉴를 바꾼다던가,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대에 마케팅 툴(묶음 판매 통한 할인 등)로 고객을 좀 더 끌어모은다던가 운영의 묘를 살리면 좋다. 

 

이것을 잘 하는게 맥도날드다. 아침엔 맥모닝, 점심엔 빅맥으로 푸짐하게, 저녁은 상하이랩처럼 간단한 안주로도 즐길 수 있는거리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시간대에 따라 진열대에 진열하는 상품을 그 시간대의 주력 상품으로 바꾸거나 메뉴판/안내판 등만 그 시간의 주력 메뉴로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 시대가 SNS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만약 동네상권을 먹는 가게라면 전단지, 쿠폰과 같은 아주 클래식한 마케팅 방법도 효과적이다.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지인의 지인들을 끌어모으면서 동네를 먹는거다. 예를 들어 2-4시대가 카페에 손님이 별로 없는 시간대라면, 2-4시에 쿠폰을 들고 방문하시면 OO를 서비스로 드려요라던가, OO와 XX를 묶어서 더 싸게 사실 수 있어요 같은 식으로 마케팅을 할 수도 있다.

 

# 번뜩이는 사업 아이디어를 원한다면

잘 먹고 잘 놀아라. 계산기만 튕기지 말고!

 

창업의 세계에 완전 초짜인 내게는 재밌게 들을 수 있었던 세미나. 올해엔 이걸로도 돈을 벌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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