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0만원 정도를 적립식으로 시장 또는 지수를 추종해 투자하면 어떨까 생각해 ETF를 일부 추려보았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처럼, 대부분의 ETF가 저마다의 benchmark index를 만들어 운용하지만, 결과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배당율이나 수익률이 S&P500을 앞서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2020년 11월 27일 기준, 업데이트한 내용은 날짜 별도 표기)
* 혼자 고민하며 계속 방향을 찾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잘 알려진, 또는 들어본 ETF들 중에 자산규모, 수익률 등으로 조금 스크리닝했다. (찾아본 ETF 전체 목록은 아래 표 참고) 크게 기술주 중심의 지수, S&P500, 배당주 중심의 지수로 나누었는데, ARK가 핫하길래 같이 찾아보았다. (* ARK사의 ETF는 지수 추종 ETF가 아닌 active fund다)
아래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빨간색 셀로 표시되었다.
- Total Asset(자산운용사의 자산 규모) : $100B 이상
- AUM(해당 ETF의 자산규모) : $1B 이상
- 일평균 거래대금 : $10M이상
- 수수료 : 1% 미만
- 배당수익률-수수료 : 2% 이상
막연히 QQQ와 SPY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작업이었는데, 40만원으로는 SPY 한 주 사기도 벅차보인다. S&P500 지수 추종으로는 SPY가 수수료가 가장 비싸서 OUT, 일평균거래량이나 자산규모가 두번째인 IVV도 괜찮아 보이지만, 적립식으로 투자하기에는 수수료와 가격까지 착한 SPLG가 괜찮아보인다.
NASDAQ-100을 추종하는 QQQ도 가격이 비싸서 QQQM을 고려할 수 있는데,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ETF라 자료가 부족한 점이 괜히 마음에 걸린다. (QQQ와 QQQM은 리밸런싱 주기 등 운용상의 디테일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가격은 120불대라 고려할 수 있다. SPYG는 가격이 매력적이라 역시 고민된다. (State Street SPDR이 SPY 출시후 높은 수수료로 IVV, VOO 경쟁 ETF에 많이 자리를 내준 뒤, 초저가 공세를 펼치나보다.) Visa등 금융주를 포함하고 있어 수익률은 QQQ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반도체 섹터를 추종하는 SOXX는 수익률이 굉장히 뛰어나 눈에 띄는데 반도체 섹터에 대해 잘 모르겠다. 그리고 비싸다. 반도체 경기에 민감할 수 있다. 2000년대부터 백테스트를 돌려보면 수익률은 비슷하나 QQQ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매달 $333(환율을 1,200원으로 잡을시 약 40만원) 적립식 투자로 가정했다. Portfolio1(파란색)이 QQQ, Portfolio2(빨간색)가 Soxx다.
적립식이 아닌 일시에 묻어둘 경우는 QQQ가 훨씬 월등한 수익을 보이기도 한다. QQQ승
배당주ETF는 S&P500 추종 ETF 대비 배당수익률이 많이 높지 않고, 수익률에서 크게 차이가 없어서 매력적이지 않다. 수익률을 쳐다보다 보니 SOXX나 다른 ETF들도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눈길이 가지만, ETF를 선택하려했던 원래 이유 - 개별 종목/특정 섹터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전제-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 마음 단속 중인데, ARK는 심지어 가격도 괜찮다. ^^; (비중을 조금만 잡고 사보는 건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적립 금액이 작다보니 비중을 낮게 하는게 어려워서 안 하는 쪽으로 생각중)
QQQM, SPLG, ARKK를 동일 비율로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환율이 1,110원대이면 딱 40만원 정도가 되고, 1,200원대이면 43만원 정도가 된다. 좀 더 공격적으로 한다면 SPLG 대신 SPYG를 고려할수도 있고(다 빼고 QQQM만 하거나), 완전히 보수적으로 한다면 SPLG만, 중간 정도면 QQQM과 SPLG로 반반할 수도 있겠다. 사이즈가 커지면 격월로 섞어서 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거 같고.
Portfolio1: QQQ, Portfolio2: QQQ 50%+SPLG50%, Portfolio3: SPYG 이렇게 세 개 포트폴리오 비교시 2,3은 비슷하게 따라가는 모양을 보인다.
* 연금저축, IRP <2021.02.02 업데이트>
달러에 투자한다는 개념 + 월적립식을 염두에 두었는데 40만원으로 선택지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그래서
-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해 국내상장 미국ETF에 투자한다면 저렴한 금액으로 투자가능하다.
- 급여(총 급여 5,500만원 기준)에 따라 13.2~16.5%의 세액 공제를 받고,
- 수익에 대한 과세도 연금수령시까지 이연이 되어 재투자로 인한 복리 효과도 상당부분 누릴 수 있다.
QQQ처럼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Tiger 나스닥 100이 2021년 2월 기준, 66,000원 정도, Facebook, Apple, Amazon 등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Kodex 팡플러스가 27,000원 정도로 저렴하다. * 팡플러스는 시장을 추종하는 ETF는 아니고, 'NYSE FANG+TM Index'라는 지수를 추종한다.
<Tiger 나스닥 100>
www.tigeretf.com/npc/product/product.do?ksdFund=KR7133690008
<Kodex 팡플러스(H)>
m.kodex.com/product_view.do?fId=2ETFB6
아래는 QQQ(빨간색)와 Tiger 나스닥100(파란색)을 비교한 것이다. (노란색: 나스닥 / 검은색: 환율)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은 나스닥 일간지수가 -3% 발생했을 때인데, Tiger 나스닥은 하루 늦게 주가의 움직임을 보여 -3% 발생시 대응도 용이해보인다.
** 세계 시가총액 1등주 투자 <2021.02.02 업데이트> 조던 룰 참고--> richhuman.tistory.com/107
월적립식 금액을 조금 늘여서 25만원만 연금저축에, 나머지는 1등주에 투자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 전제는 나스닥 일간 지수가 -3% 발생할 경우 ETF이건 주식이건 모두 매도한다.
- 단, 수익률을 50%이상 만들면 팔지 않아도 된다.
- 또는, 수익률이 50%에 못 미치더라도 수익률이 커질수록 매도 안 해도 되는 자산 비중이 늘어난다.
- 1등주 투자는 시가총액 순위가 바뀌어 1등주가 바뀌면 갈아타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언제든 수익률만 확보된다면 팔지 않아도 되는 ETF 비중도 일부 가져간다.
- 투자 주기에 따라 ETF의 비중을 점차 늘여간다. (쉽게 투자하자)
*** 12월10일 업데이트 (VTI 추가)
US market 전체를 추종하는 지수로 S&P500 추종 ETF들과 비교해 약간 나은 수익률, 조금 낮은 배당, 적당한 가격 (SPY와 SPLG 사이)
'투자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으로 안정적으로 4% 월세 받을 수 있을까? (0) | 2020.12.26 |
---|---|
미국 주식 백테스트(Backtest ) 해보는 방법 (2) | 2020.11.28 |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를 고려할 때 환율도 생각해야 (0) | 2020.11.18 |
내 입맛에 맞는 주식 찾는 방법 (0) | 2020.11.17 |
VIX - 공포지수? 변동성 지수! (0) | 2020.1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