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신고필증이 나오자마자 건설자금 대출을 신청하러 갔습니다. 공사예정공정표를 시공사에 요청하여 준비했습니다. 대출 관련해서는 여러 조건이나 준비 서류가 해당 은행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본인이 확인한 은행과 잘 협의해야합니다. 대출은 은행에서 제시한 기준에서 조금 유두리를 제공하기도 하므로 담당자와 조건 및 지급 방법에 대해서 본인이 원하는 방법을 기준으로 협상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축 자금 대출 자서를 위한 서류 리스트를 시공사에 전달드렸고, 서류가 준비되면 각각 은행에 방문해 자서하기로 하였습니다. 은행에서 감정평가기관에 감정을 의뢰해 공사비 감정가를 받고 그 금액을 기준으로 대략 80% 정도를 지급하는데, 감정하는 곳에서 면적 대비 공사비가 너무 높다고 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은행에서는 보통 연면적 기준으로 평당 공사비 700만원 정도를 잡는데, 연면적 포함되지 않는 면적(다락, 확장발코니)이 많은데다 평당 공사비도 700만원을 넘어가다보니 감정가와 실제 공사비에 차이가 많은 것 같다고 합니다. 어쨌든 부가세 제외한 금액 기준으로 53% 정도, 부가세를 포함하니 49% 정도 대출을 받았습니다.
준공 후 대환 대출에 대해서도 상담했는데, 방공제가 방당 5,000만원이란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공제 금액이 올랐더군요) 원룸 개수가 많다보니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대출 금액이 줄어들 수 있어 자금 회수에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성 분석했던 것 대비 2억 가까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ㅠㅠ
철거가 완료된 후 경계 측량을 진행하였고 문제없이 지나갔습니다.
이 시점에 창호 위치 수정 및 창호 추가, 화장실 레이아웃 변경 등 경미한 변경을 상의했습니다. 설계 변경 필요없이 준공시 일괄 도면 수정 가능한 것으로 건축사님과 시공사에서 말씀주셨습니다.
7월초 기초 철근 배근 및 콘크리트 타설이 있었는데 화물연대 파업 등 이슈가 있었지만 다행히 현장에 영향은 없이 잘 넘어갔고, 날씨도 비교적 잘 도와주었습니다.^^
4층까지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되었는데 그간의 과정과 사진 간략히 정리해봅니다.
7월 매트 기초, 버림콘크리트 타설, 규준틀 설치, 단열재 깔기, 유로폼(거푸집) 설치, 매트 철근 가공조립
되메우기 및 1층 기둥 철근 가공 조립. 이 때부터는 순식간에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열흘만에 1층이 뚝딱 올라갑니다.
2층 올라갈 때 쯤 뒷집도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골목 진입로에는 여전히 차들이 주차를 해놓고 있는 상황인데, 추후 주차 문제로 분쟁이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처음으로 공간 안으로도 들어가봤습니다. 정신없게 널려있지만, '공간'이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감격스러웠습니다. 1층 복도 창호를 어떻게 할까 시공사와 논의 중이었던지라 공간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방문했습니다.
2층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될 때 콘크리트 납품서를 현장소장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4층 올라가니 다른 건물들 지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4층이 올라가니 또 콘크리트 납품서를 보내주셨습니다. 두 개 층씩 모아서 한 번에 납품서를 보내주셨습니다. 9월초에는 골조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성 대출 자서 ~ 4층 콘크리트 타설>
22.6월
- 건축자금대출 자서 (기성 대출)
- 경계복원측량
- 토공사, 정화조 매설
22.7월
- 기초 먹매김
- 철근 반입
- 기초 철근 배근
- 매트 기초 / 콘크리트 타설
- 1층 옹벽/기둥 철근 가공 조립~1층 콘크리트 타설
- 외부 쌍줄 비계 설치
- 2층 콘크리트 타설 완료
22.8월
- 형틀 목공, 3층 슬라브 철근 배근 완료
- 3층 콘크리트 타설 완료
- 4층 옹벽 철근 배근
- 4층 슬라브 철근 및 설비, 전기 배관 완료
- 4층 콘크리트 타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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