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신축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정확한 공사비는 참 알기 힘들다. 툭 터놓고 자세히 이야기 안 하는 것도 있지만, 기준이나 상황이 조금씩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 그리고 연면적 기준으로 말씀하시기도 하고, 공사면적 기준으로 말씀하시기도 하고, 공사면적을 정확하게 모르시는 경우도 있고.^^ 또, 철거비는 별도, 에어컨은 별도, 뭐는 별도 .... 그리고 필로티나 다락 포함 여부 등(이런 면적은 공사비를 조금 작게 잡습는다) 이런 식으로 개별성이 부여되기 시작하면 "평당 공사비가 얼마예요"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 이것은 시공사 견적 비교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이기도.
어쨌든 대략적인 공사비를 보려면 부동산 정도 사이트들을 이용하는게 제일 편리한 방법. 저마다의 로직으로 공사비를 추정한다. 많이 참고를 하는 '랜드북'을 통해 공사비를 스윽 샘플링을 해보았다. 서울의 한 지역인데 같은 지역 안에서 대지 면적이 다른 몇 개를 샘플링 했다.
먼저, 대지가 70평인 경우 평당 700만원선.
위 대지와 동일 블럭인데 대지가 35평인 경우, 공사비 평당가가 813만원
여기까지만 봐도 건축비에 참 큰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아래는 21년 9월에 작성한 포스팅인데...
작년 이맘때의 랜드북 건축비 계산 로직상 50평 미만은 660만원, 70평대는 600만원 정도 아니었을까 싶네요.
같은 지역에서 대지 35평인 다른 대지를 보면, 이곳은 867만원으로 앞선 35평 대지보다 공사비가 50만원 가량 더 비싸다.
일조를 받는게 다르고 외장 면적이 상이해지는 것까지 고려하지 않나 싶다.
또, 위 대지와 인접한 31평 대지는 공사비가 918만원까지 잡히기도 한다.
어쨌든 랜드북도 50평 이하 기준 660만원을 잡던 것을 최소 800만원 이상 잡는 걸보니 상당 수준 올랐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대지가 넓어지니 평당 단가는 확실히 싸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68평을 보니 698만원으로 많이 줄어든다. (아래) 여러 모로 작은 대지에서 개발 사업을 하는 것은 비용적인 측면으로는 참 불리한 점이 많은 것 같긴 하다.
정확한 공사비가 얼마인가 보다도.... 요즘 같이 불확실성이 큰 경우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
https://www.howbuild.com/complete-fields
하우빌드에 보면 건축이 끝난 현장들의 정보를 볼 수 있는데, 비록 과거의 데이터지만, 대략적인 견적들을 볼 수는 있다. 이미 1년전 견적인데, 견적 제외되는 것들이 있더라도 싸게 느껴진다. 요즘은 공장 공사비도 300만원이라고 하니 뭐...
현장마다 견적에 포함되는 내용들이 다르다는 정도만 확인...
https://blog.naver.com/how_build/222886705477
하우빌드에서 친절히 건축 자재별 단가를 카톡으로 보내주는데, 철근이 좀 싸졌느냐 어쨌느냐해도 이 자재 가격들이 해당 시공사에서 반영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렇게 자재 가격을 보는 것은 크게 의미는 없는 듯. 올해 초 같은 경우 자재 가격 인상분을 시공사에 따라 일찍 반영한 곳도 있고, 생각보다 오래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는 곳도 있어서 비슷한 시기에 견적을 받았어도 차이가 상당히 벌어지는 경우도 많았던 듯 하다. 대략 추이 참고하는 정도로만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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