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재를 마감할 즈음에 시공사에서 처마홈통을 설치해야한다고 하며 입면도를 주었다. 처마홈통이라는 용어가 낯선데, '빗물받이 시스템'의 일부다.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아래 그림의 거터가 처마홈통에 해당하는데, 당연히 다른 부속과 같이 설치가 되어야한다.
비나 눈이 많이 오는 경우, 비가 흘러내린 바닥이 파이거나, 벽면을 오염시키길 수 있기 때문에 설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능적인 이유로 필수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미관적으로 플러스 요인은 아니어서 어떻게 미관적인 부분을 잘 커버할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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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전면부에 잘 드러나지 않아 크게 문제는 안 되겠으나, 4층 주인세대 앞으로 70cm 정도 후퇴하는 공간이 생기는데 이곳에도 빗물받이 시스템을 설치해야할 것 같다고 의견을 주셨다. 전면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 될 것 같아 못 마땅해서 설계사님께도 여쭈어 보니 설계시에서는 골조단계에서 매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하셨다고 한다.
시공사 측에서는 매립 시 누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별도의 처마홈통을 설치하는 것이 관리 측면에서 훨씬 좋은 접근법이라고 한다. 매립을 하게되면 빗물받이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시 벽체를 뜯어내야하기에. 유심히 잘 보지 않는다면 생각처럼 눈에 도드라지는 부분은 아닐거라고 말씀을 하셔서, 주변의 건물들을 돌아보았다. 처마홈통만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하니 보이는 것들.
생각만큼 눈에 안 띄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설계 단계부터 이런 것까지 고려를 할 수 있다면 좀 더 유려한 외관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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